조대엽(60)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정책 관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민주주의와 노동문제 연구에 몸 담아온 학자 출신인 조 후보자는 학계 인사 800여 명이 주축이 돼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기구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을 맡았다. 조 후보자는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내 모든 대선후보의 싱크탱크가 참여한 민주정책통합포럼이 위원회로 변신했을 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을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및 노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갈등사회의 도전과 미시민주주의’, ‘작은 민주주의 친환경 무상급식’, ‘생활민주주의의 시대’ 등 저작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공성 등에 대해 주로 연구했다. 특히 조 후보자는 고려대 노동대학원장과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장 시절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노동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 경북 안동(60) ▲ 안동고 ▲ 고려대 사회학과 ▲ 동(同)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박사 ▲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 ▲ 고려대 사회학과
“수원역 육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주 고객인데 환승센터가 개통하면 손님들 발길이 끊기게 될 겁니다. 우리는 뭘 먹고 살라는 겁니까.” 수원역환승센터 개통이 눈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 수원역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중인 상인 A씨는 환승센터 개통에 따른 노선변경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 인근 상인들과 버스정류장 존치를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상인 B씨 역시 “유동인구가 많더라도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 평균 30여만 원을 벌고 있지만 버스정류장이 없어지면 이마저도 벌기 힘들 것”이라며 “수원시와 상인들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 환승센터 개통 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수원역 동측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16일 개통하는 수원역환승센터를 두고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수원역환승센터 개통에 따라 수원역 동쪽 방향의 107개 노선 1천200여대의 버스 중 40% 가량을 역 서측의 환승센터 경유 노선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수원역 주변 역전시장 등 기존 정류장 주변 상인 2
<속보> 경기지역 노인요양병원들 대다수가 요양보호사 자격이 없는 조선족 간병인들을 고용,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30일자 1면 보도) 요양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건강보험으로 적용(급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관할관청인 보건복지부는 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난색으로 일관, 다수의 환자들이 저렴한 요양병원으로 몰리면서 결국 정부가 무자격 조선족 간병인들의 양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8일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요양병원은 전국 1천512곳 중 가장 많은 308곳이 운영중이며, 병원비를 제외하고도 환자 1인당 부담해야 하는 간병비가 한달 평균 50만~60만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양원의 경우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요양보호사들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상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양병원과 달리 환자가 추가 부담해야 하는 간병비가 발생하지 않아 대조적이다. 실제 도내 요양원의 환자 1인당 한달 평균 이용료는 50만 원 가량인 반면, 요양병원은 요양원 이용료의 2배 이상을 부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8일 스포츠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스포메틱스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스포메틱스는 적십자사와 함께 긴급구호, 자원봉사, 건전 기부문화, 안전문화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포메틱스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부터 적십자사가 주관하고 있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에 참여,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정봉규 ㈜스포메틱스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뿐 아니라 정성껏 만든 제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남부경찰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남부서 청렴동아리 ‘매여울 푸르미’ 회원 14명은 요양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한 데 이어 손발 마사지, 휠체어 안전운행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매여울 푸르미’ 회원들은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나서 한 번 더 손을 잡아드렸다. 작지만 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문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매여울 푸르미’ 회원들이 청렴 경찰을 대표해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베푸는 나눔운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시 장안구의 청사 내 LED 설치와 석면교체가 시 산하 나머지 3개 구(區)에 비해 부진하다는 지적 등 제327회 수원시의회 정례회 기간인 8일, 각 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강력 질타가 쏟아졌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염상훈(자유한국당, 율천·정자1동) 부의장은 4개 구별 LED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의 LED 설치는 90% 이상에 달하지만 장안구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부의장은 장안구의 부진한 석면교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실행의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양민숙(자유한국당, 평·금곡·호매실동) 의원은 장안구 행감에서 주민참여위원회 등 단체원을 구성할 경우 다문화가족과 여성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이날 팔달구와 영통구 대상의 행감을 실시한 가운데 노영관(국민의당, 영통1·2·태장동) 의원은 팔달구청장기 생활체육대회 참가 종목 중 어린 학생들의 참가비를 걷는 사례를 비판,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백정선(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팔달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버스킹 공연에서 청소년육성재단과 협의, 청소년 공연팀을 활용할 수 있는 방
강풍으로 일시 중단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이 7일 오전 재개됐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초속 5∼6m의 강풍이 불면서 오후 1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작업이 재개됐으며, 세월호 선체 수색은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중 3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1차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은 중앙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모두 마쳤다. 수습본부는 1주일 내 1차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은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발견한 이후 9일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의 한 도금공장에서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유출됐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시 모 도금공장 대표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공장에서 7t짜리 저장탱크 3대를 철거하던 중 탱크에 담긴 6가 크롬 0.5t을 주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이 도금공장 인근에서 주유소 터파기 공사 중인 업체로부터 "땅속에서 노란 액체가 나온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노란 액체는 도금에 쓰이는 6가 크롬으로,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6가 크롬 유출이 순전히 실수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시의 고발 내용을 꼼꼼히 살펴 수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병근기자 sbg@
<속보> 수원시가 수원지역 대표 낙후 구도심인 팔달구 인계동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상권 생계에 직결되는 노상주차장을 없애는 방식을 두고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9면 보도) 내년도 국비확보까지 차질을 빚어 상인들이 숙원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게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인계초등학교 앞길부터 반달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구간의 장다리길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비는 총 60억 원의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비 중 47억 원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이지만 당장 내년도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장다리마을 환경개선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1대1 매칭시켜 편성할 예정이나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 내후년 완공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사업비가 국비 14억 원과 시비 14억 원 등 2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국토부가 내놓은 내년도 지원금은 5억원에 불과하다. 내년도 국비 지원이 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
세월호 참사 1천146일만에 3층 객실에서 옷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수습된 유해가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6일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미수습자는 4명, 남은 미수습자는 5명이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3층 선미 좌현 객실(3-18구역)에서 수습한 유골의 유전자(DNA) 감식 결과 이영숙씨로 확인됐다. 이씨는 2014년 4월 16일 당시 제주도로 이사를 계획한 아들 짐을 싣고 세월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어렵게 키워 온 아들과 떨어져 지낼 때가 많았고, 아들이 제주도로 와서 함께 지낼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장물과 진흙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발견된 이씨 유해는 머리부터 발까지 비교적 온전한 형태였다. 이씨의 신분증도 수습과정에서 나와 발견 당시부터 이씨라는 추정이 나왔고, 온전한 형태여서 DNA 감식 결과가 비교적 빨리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씨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 3층 선미 구역이 침몰 당시 해저면과의 충격으로 압착돼 유골과 옷 등이 흩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3층 선미 구역은 일반인 객실이 있던 곳으로, 일반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