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안산부곡중 1학년 학생들이 최근 안산 본오동 최용신 기념관을 방문해 ‘우리고장 현충시설 탐방’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역사적 실존 인물을 통해 학생들이 시대 상황을 학습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도록 현충시설 탐방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부곡중 학생들은 지난 6일 최용신 기념관을 찾아 그가 펼친 애국계몽활동과 우리 민족의 항일운동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 기념관 내 최용신 선생의 건국훈장과 심훈의 소설 ‘상록수’ 초판, 국어교재, 영상물 등을 관람했다. 최용신 선생은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인물이다. /신병근기자 sbg@
4억 원이 넘는 회사자금을 마음대로 쓰면서도 직원들 임금은 체불한 악덕 업주가 구속됐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자동차 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A사 회장 B(6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고용청의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한 해 동안 4억4천여만 원의 회사자금을 자신의 자녀 계좌 등으로 150여 차례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회사 법인카드로 유흥업소를 출입하는 등 2천600만 원도 썼다. 그는 또 A사와 자회사 등 5개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근로자 46명의 임금과 퇴직금 3억8천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앞서 2008년∼2009년 사이 자신의 명의로 회사 3곳을 운영하면서 임금을 체불해 9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B씨는 회사자금을 현금으로 빼내 사용하면서도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여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신병근기자 sbg@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는 6일 화성시새마을회관에서 ‘제8회 직장새마을운동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대표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이 협의회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가꾸기,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일손돕기, 각종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포럼은 80여 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연 FREE-G 교육컨설팅 대표가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3CHANGE 변화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어 직장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우수 회원사 순회방문 등이 진행됐다. 강경환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장은 “포럼을 통해 회원 모두가 지역사회 리더로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직장새마을 운동을 활성화 할 것”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고양 ‘풍산중학교’ 나 상 배 교장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관이 ‘희망천사학교’로 꽃을 피웠습니다.” 고양 일산동구 풍산중학교 나상배(사진) 교장은 30년 교직생활 동안 꿋꿋이 지켜온 교육관을 밝혔다. 학생 다수가 아닌 ‘모두’를 위해 교육현장에서 헌신해 온 나 교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청소년 나눔캠페인 ‘희망천사학교’를 통해 본인의 교육관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산중은 지난 5월 ‘희망천사학교’에 가입해 나 교장을 비롯한 교사 20명, 학생 35명 등이 매달 5천 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풍산중의 ‘희망천사학교’ 가입은 나 교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던 중 적십자사의 나눔캠페인 소식을 접하게 돼 망설임 없이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동료 교사들도 깊이 공감했다. 재학생들 역시 같은 반이 아니더라도 교내 어려운 처지의 학우를 위해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모으는데 뜻을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보양삼계탕을 지원한다. ㈜사조대림 안산공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삼계탕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56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들 중 고령과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홀몸·노인부부 세대의 건강유지를 위해 삼계탕 지원행사를 기획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한여름 더위에 어르신들은 더 지치고 자칫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계탕을 드시고 기운내시라는 취지로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보훈가족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 후원을 아끼지 않은 ㈜사조대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경인지방병무청은 4일 수원 이목중학교 학생 20여명을 초청, 병무행정 설명회를 열고 병역판정 검사장 견학과 현역병 모집현장 체험 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초청된 학생들은 병무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또 병역판정검사장 견학에서 임상 및 방사선, 심리검사 등 각종 검사 과정과 현역병 입영 시 치러지는 면접 과정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군입대 체험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경험할 수 있어서 색다른 진로체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인병무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연계 병무행정 체험행사는 소통에 기반한다. 학생들이 병역이행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병무청은 지난해 2월 수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수원 지역 6개 중학교 18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무행정 체험 등을 진행했다. /신병근기자 sbg@
지난 2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경기도 곳곳에서 주택 침수와 옹벽 붕괴 등 사고가 잇따랐다. 4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에 평균 139.7㎜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우량은 가평군이 234㎜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228.0㎜, 광주시 209.5㎜, 여주시 205.5㎜, 양평군 197.5㎜ 등이다. 반면 경기 남부지역은 적은 비가 내렸다. 오산시가 56.5㎜에 그쳤고,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안성시도 69.0㎜에 불과해 해갈에 미흡한 수준이다. 이번 비로 지금까지 수원 20가구, 고양 6가구, 부천 4가구, 구리 4가구 등 43가구 주택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에서는 2건의 축대 붕괴 사고와 4건의 낙석 및 토사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파주와 고양 등에서는 9건의 가로수 쓰러짐 사고가 있었다. 또 고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일부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인근 공사장 옹벽 붕괴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부터 교통이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천 방향 램프 도로의 통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수원 매탄동 매여울 지하차도는 물이 차면서 이날 오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광교초등학교에서 어머니 폴리스 회원, 학교전담경찰관 등 80여 명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연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학교폭력예방 문구가 적혀있는 형광펜을 등교생들에게 나눠줬고, 수원남부서는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광교초 어머니 폴리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원남부서는 광교초 주변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학생들 안전을 위협하는 건축자재 방치 등 도로법 위반사항을 단속했다. 이문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어머니 폴리스,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학생의 안전과 폭력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출소 일주일 만에 빈 차량을 터는 등 경기, 부산지역을 돌며 금품을 훔친 40대 상습절도범이 수원에서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윤모(4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2일 오후 2시쯤 수원 권선동 버스터미널 인근 인도를 걷던 A(여)씨 뒤로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 A씨가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범행을 위해 며칠 전 이천의 한 도로에 키가 꽂힌 채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 이에 앞서 윤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2시쯤 이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가방과 USB 등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14일까지 전국을 돌며 10차례 차량과 상가 등에 침입해 1천6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지난 3월 말 출소했으나 일주일 만에 생활비 등을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병근기자 sbg@
도장·기타 피막처리업체 등록 후 도금업 불법 변경 암암리 성행 유해화학물질 배출 사업장 제외 주기적 지도·점검 피하기 ‘꼼수’ 발암물질 유발 등 환경오염 우려 단가 후려쳐 시장질서 교란도 “정부 차원 대책마련 시급” <속보> 화성시내 한 도장 전문업체의 불법 도금업이 사실로 드러나 발암물질 공포 속에 당국이 집중점검에 나선 가운데(본보 6월 28·29·30일자 1면 보도)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 위치한 도장업체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이 이같은 불법행위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국에 영업 중인 도장 및 기타 피막처리업체는 모두 2천803곳으로 도내에만 946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도금업체 역시 1천767곳 중 절반 가량인 569곳이 도내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업종 모두 각 시·군의 신고나 허가를 받아 영업할 수 있지만, 도금업계의 경우 배출물질 등에 관한 점검 체계가 다르다보니 이를 악용한 도장 및 기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