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야 4당은 민주당이 오산과 하남, 김포, 이천 등경기지역 10개 단체장 후보를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보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이면서 회의에 불참, 이날 합의한 내용에 찬물을 끼얹었다. 야 4당간 합의문에는 경기지사 단일후보는 경쟁 방식으로 정하고 강원과 충남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이 수도권 한 곳을 차지 하기 위한 경쟁이 만만치 않아 최종 합의는 불확실한 실정이다. 각 정당마다 자신의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면서 한 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자신들이 이만큼 양보를 했으니 경기지사는 자신의 정당 후보가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당의 생각하는 지향점이 결국 지방을 내주고, 수도권 한 곳을 차지 하겠다는 것이어서 막판 최종 합의가 이루어 질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을 다른 야당들에게 양보하고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진보신당도 민주당이 경기, 인천, 서울 중 한 곳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양보해야
여야가 6.2지방선거에서 교육감과의 정책연대 통해 사실상 ‘같은 팀’을 염두해 두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교육감 후보와의 정책연대 금지’를 발표, 각 당의 ‘광역단체장-교육감’ 연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6.2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이 특정 교육감 후보와 정책연대를 하거나 이를 공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정당의 교육감선거 관여행위 금지’에 관한 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선관위가 정당-교육감 후보자 정책연대를 현행법에 어긋나는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위반사례 적발시 고발 조치를 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의 교육감 후보 연대 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지난 2월26일 개정, 공포된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정당의 대표자, 간부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정당이 정책연대 등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엄중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경기교육감으로 정진곤 전 청와대문화수석을 야당은 김상곤 현 경기도교육감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아직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5일 6.2 지방선거 관련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과 시흥시장 출마 선언한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등 8명의 인사 영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로는 이들 이외에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임좌순 한국정치문화연구원장, 방태원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직무대행, 최용호 전 서울 강동구청장 직무대행, 진익철 전 서울 송파구 부구청장,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이다. 황 전 차관과 최 전 총장을 영입한 이유는 전문 관료 출신이라는 것 때문. 특히 최 전 장관의 경우 김대중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차관과 노무현 정부 시절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들 영입으로 인해 철새논란이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남 위원장은 “철새 정치인은 당을 여러 번 옮기거나 악의적으로 탈당했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라며 “공직자로 활동하다가 출마했던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노선과도 같은 만큼 철새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능력과 경륜을 인정받은 전문관료들로서, 특히 이전 정부인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사람들이라도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
‘대한민국의 비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던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공심위 추인이 15일 무산되면서 지역 정가의 시선이 박순자 최고위원과 원유철 도당위원장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절차상의 문제를 박 최고는 원 도당 위원장의 ‘독선’에 비유했다. 박 최고위원이 제기한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도당이 하루종일 떠들석 했다. 이를 두고 도당 관계자들은 지역구 모 의원이 최고위원인 박 최고위원과 상의도 없이 명단을 만들어 이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는 분석에 가장 큰 무게를 싣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박 최고위원이 “일부 문제 있는 특정 인사를 지역당협위원장의 목소리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구성 했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박 최고는 ‘낡은 틀’에 비유했지만, 또다른 일각에선 박 최고와 친박의 모 의원과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공심위 구성이 친박계가 4명이 포함돼 숫자상으론 적지만 인물 면면을 들여다 보면 결코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도당 밖의 시각은 전혀 다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천에 큰 입김이 작용되면서 정작 당협위원장들은 공천에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해 박 최고가 제동을 걸고 나선것으로 보고있다. 박 최고도 이 같은 입장을 대변하
‘무결점 공천’을 지향하던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성(안) 추인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낙뢰’를 맞고 부결됐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보류된 경기도당 공심위 구성 추인을 오는 17일 재논의 키로 했다.▶관련기사 4·5면 한나라당은 1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국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검토하면서 경기도당 안에 대해 의결을 미뤘다. 인천시당은 공심위원회가 구성조차 되지 않아 이날 논의 되지 못해 지방선거 핵심지역인 한나라당 수도권 선거가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경기도당의 (공심위)구성 내용과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기도당 공심위 구성에 문제가 있는 특정 인사가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 독단으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이 제기한 구성원 일부에 대한 추인 재고가 최고위에 받아들여지면서 최고위는 경기도 안에 대한 의결을 미뤘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문제 있는 특정 인사를 배제하지 않을 경우 17일 열릴 최고위에서도 ‘거부’할 수 있음을 내비쳐 경기도 안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은 “박 최고위원과 (절차상의)오해가 풀
황진하 의원은 지난 12일 국토해양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국지도 56호선(조리~법원) 및 78호선(덕양~용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지도 56·78호선이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용지보상 민원 문제 해결은 물론, 공사 진척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황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의 재정부족으로 지연돼 왔던 용지보상 문제가 해결된 만큼, 향후 국지도 56·78호선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 건설비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향후 10년간 20조원 규모의 토지비축을 추진하는 ‘공공토지비축종합계획(2010~2019)’과 2010년도 비축대상 16개 사업 2조원을 심의·의결했다./어기선기자
민주당 경기도당에 이어 한나라당 경기도당 역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공천제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계파 간 갈등은 내재돼 있어 내부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도 지난달 26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정장선 국회의원을 공심위원장으로 선정,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나라당 역시 14일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을 공심위원장으로, 17명의 공심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여야는 공천체제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계파 갈등을 내재하고 있어 공심위의 향후 활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계 6명, 친박계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친박계 입장에서는 경기도는 영남을 제외한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친이계 역시 경기도에서 친박계에 밀리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두 계파는 경기도에서 공천을 놓고 상당한 갈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성범죄자,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부정행위자 등 4대 범죄 및 금고형 이상을 공천에서 배제시키기로 했다. 또한 호화청사 건축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의 현역 단체장들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를
민주당은 14일 2020년까지 환경분야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뉴민주당 플랜‘ 환경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이 정권은 저탄소.녹색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4대강을 죽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잘못된 구호에 그친 저탄소.녹색성장의 실체를 밝히고 진정한 환경 강국이 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20년까지 `환경 일자리 촉진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자연환경안내원, 숲해설사 등 환경분야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위해 전력키로 했다. 또 같은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 감축을 목표로 냉.난방 에너지 소비가 적은 녹색주택 300만호 건축도 추진키로 했다.민주당은 아울러 4대강 사업 예산을 서민.중소기업 등 민생예산으로 대폭 전환하는 한편 나머지 사업예산도 홍수피해 예방과 물부족 개선이 시급한 강원도 산간, 영산강.섬진강 유역 등에 투자할 것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밖에 ▲친환경예산 확보 ▲에너지자립 공동체 마을 조성 ▲도시농업활성화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최근 공심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지방선거 체제 본격화에 들어가면서 경기지역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그동안 서청원 대표의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놓았기에 결과를 놓고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 이에 독자후보 공천 관련 움직임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형집행이 기각되고 한나라당과의 합당 역시 물 건너 간 것으로 판단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미래희망연대 내부에서는 한나라당 친이계 후보들 지역 모두를 공천해서 진검승부를 펼칠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미래희망연대는 본격적으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모 대학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현역의원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희망연대는 4월 중순까지 공천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는 서울시장에는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경기지사에는 이규택 공동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단체장을 살펴보면 남양주시장 후보는 박상배씨, 수원시장에는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 용인시장에는 경기도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우현씨가 예비후보로 뛰고 있고 포천시장에는 박윤국 전 시장이 미래희망연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미래희망연대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주중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법안의 입법대책 등을 논의한다. 여권 관계자는 14일 “민생법안 입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2일께 고위당정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2월 임시국회 미처리 법안과 함께 오는 31일 `원포인트‘ 본회의에서 추가로 다뤄야 할 민생법안을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각 부처에 31일 본회의에서 다뤄야 할 법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회의에서 성폭력범을 겨냥한 전자발찌 제도의 제한적 소급적용 법안과 함께 초중고교 무상급식의 점진적 확대 추진을 위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김성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최고위원단과 정병국 사무총장, 정조위원장단, 주요 상임위 간사 등 20여명이, 정부에서 정운찬 총리와 권태신 총리실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