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뉴스, 신문, 유튜브 등을 통해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지나가는 행인이 구했다는 기적과 같은 소식을 접하곤 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만약 당신의 눈앞에서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다면 용기 있게 나서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올해 1월 13일 수원시 고색동의 한 회사에서 회의를 진행하던 중 남성 한명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호흡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모두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던 중 한 직원이 역할을 분담시키고 환자를 처치하기 편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함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였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는 5분이 지나자 파래졌던 얼굴과 호흡이 돌아와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 22일에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안마수련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 앉아 대기 중이던 남성이 쓰러졌다. 심장은 멎어 있었고 의식도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그러나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를 가진 동기 교육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멈추었던 심장이 다시 뛰게 되었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심정지 상황은 언제, 어디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른 전국 화재통계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5만5천776건으로 전체화재 총 21만4천466건의 26% 정도이다. 그런데 5년간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878명으로 전체 사망자 1천557명의 56.3%를 차지한다. 매년 176명 정도가 주거시설 화재로 사망하고 있으며 화재발생 비율에 비해 2배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소방에서는 주거시설에서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민간영역에서의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가정에서 일반시민이 화재로부터 나 자신과 가정 및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동참이 필요할까? 첫째로, 제일 중요한 것은 화재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문어발식 전기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옆에서 지키고 있거나 조리시간 종료를 알리는 알람을 설정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곰국처럼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스레인지 대신 과열차단기능이 있는 전기레인지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모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