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남시 분당구 연합예술축제가 오는 9일과 11일 오후 계원여고 벽강예술관과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3일 분당구 연합예술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필주)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분당구 관내 23개 예술단체 성인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무용단, 국악단 등 600여명이 출연해 '알함브라 궁전의추억' '피가로의결혼' '사랑의 인사' 등 총 39곡을 각각 3부로 나누어 분야별로 공연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지역예술인 11명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돼 시민들에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ㄷ된다. 문의 710-2312
성남 D아파트 분양자 백모씨 등 482명은 3일 건설사측이 분양 광고와 다른 편의시설을 아파트에 설치하고 소음 방지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며 D사를 상대로 모두 20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분양 당시 각동 지상 1층에는 일반상가가 입점하지 않도록 하고 상가동에는 교육시설만 설치한다는 등 교육형 아파트라고 광고하고도 실제로는 일부 동에 상가를 분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속도로가 옆에 있는데도 흡음방음벽보다 가격이 저렴한 투명방음벽을 설치해 기준 이상의 소음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육형 아파트로 시공됐다면 누릴 수 있었던 잠재적 상승가치도 누릴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부차원의 공공기관 및 기업체 지방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기업체를 유치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우대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는 31일 "오는 10월부터 5급이하 전 직원이 연 매출 20억원 이상 기업체를 유치할 경우 매출액에 따라 5단계로 나눠 인사 가점(0.2-1점)과 포상금(30만-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법 시행에 따라 공기업과 기업체의 지방이전이 가시화되고 그에 따른 세수감소와 지역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공무원들의 기업유치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의 하나"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재산세 소급인하 조례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의 재의 요구를 공식 거부하고 재산세 환급절차에 착수해 파장이 예상된다. 성남시는 30일 "재산세 과다 인상에 따른 주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장 권한으로 재산세율 30% 소급인하 조례에 대한 도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엽 시장은 "재산세가 일시에 과다 인상되면서 조세 저항이 일어났다"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민선시장으로서 민의를 대표해 시장직을 걸고 재의 요구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조례를 공포.시행하기로 하고 재산세 환급작업에 들어갔다. 성남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내년부터 재산세율을 30% 인하하는 내용으로 시세조례를 개정했으나 서울 양천구의회가 소급적용 조례를 통과시키고 일부 성남시민들이 반발하자 지난 7일 올해부터 소급적용하도록 조례를 다시 개정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에 맞서 지난 21일 세무 행정의 신뢰성과 법적 안정성, 조세평등주의 원칙 위배 등을 들어 시에 재의를 요구했다. 지방자치법 제159조에는 광역단체로부터 재의 요구를 받은 기초단체장은 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를 거부할 경우 소송 등 제
분당경찰서는 25일 40억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향응을 제공받고 대출 수고비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금품수수)로 모 은행 과장 문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모 은행 분당지점장으로 있던 지난 4월말께 서울 강남의 모 룸살롱에서 지인 박모(45)씨의 소개로 만난 유모(46.사업)씨가 '40억원을 대출해 달라'고 부탁하자 다음날 같은 룸살롱에서 향응을 대접받고 유씨로부터 전해진 100만원권 자기앞 수표 30장을 박씨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다. 문씨는 "돈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 나에게 신세를 지고 있던 지인 박씨가 '신세갚는다'고 준 것이지 유씨에게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씨는 문씨가 '돈을 받고 대출해주지 않는다'며 지난 6월 28일 경찰에 문씨를 고소했으며 이후 문씨는 유씨로부터 받은 돈 3천만원을 돌려주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오천석 부장판사)는 23일 선거구민에게 3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남지역 모 정당 전 지구당위원장이자 총선 예비후보였던 김모(52)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며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에서 위법 행위가 많은데도 이를 부인하고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며 "다만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석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오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영장산 자락에 조성된 성남생태원(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 일원에서 '제8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기간에는 매일 오후 7시 선착순으로 신청한 25가족을 대상으로 늦반딧불이 체험교실이 열린다. 또 반딧불이 사진전시회와 생태 슬라이드쇼, 반딧불이 가면 콘테스트, 풀잎으로각종 동물을 만드는 자연 속 풀잎놀이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9월 3일 성남생태원 입구에서는 한국반딧불이연구회가 선정하는 반딧불이 보호지역 현판식이 열릴 예정이다. 성남생태원 주변에는 늦반디 이외에 파파리반디(6월초순-7월초순), 애반디(6월중순-7월초순) 등 3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다. 문의 752-2010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충북 제천시 수산면 충주호에 경기 33구 17XX호 싼타페 승용차(운전자 이철휘.38.성남시 수정구 신흥)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이씨의 아내로 추정되는 정모씨, 이씨의 자녀로 보이는 7세와 5세된 여자 아이 2명 등 4명이 숨졌다. 목격자 권모(61)씨는 경찰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비포장 농로를 달리다 갑자기 수심 20-30m의 충주호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와 경찰이 긴급 출동해 1시간여만에 이들의 사체를 모두 인양했으며 사체는 제천 서울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운전 부주의로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분당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여권에 수배 중인 동생의 사진을 붙여 동생을 외국으로 도주케 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심모(56.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002년 4월 자신 명의의 여권을 만들어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인 동생(51)의 사진을 붙이는 방법으로 여권을 위조, 동생을 태국으로 출국시킨 혐의다. 심씨는 태국으로 도주한 동생이 마사지종업원들을 모집, 불법으로 국내에 보내다 태국 경찰에 붙잡히는 바람에 이같은 사실이 들통났다.
분당경찰서는 20일 은행 청원경찰을 폭행하고 7천여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으려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황모(33.무직)씨와 하모(32.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일 오후 4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모 은행 2층 계단에서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우려고 현금과 수표 등 7천500만원이 든 현금가방을 들고 나온 은행 청원경찰 정모(33)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팔을 물어 뜯은 뒤 돈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황씨 등은 정씨가 폭행당하면서도 끝내 돈가방을 놓지 않고 비명을 지르자 미리 대기시켜 놓은 그랜저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 6시간만에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주변 횟집에서 추적해 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말까지 은행원이었던 황씨는 보통 은행이 폐점시간에 맞춰 현급지급기에 현금을 채워놓는다는 것을 알고 한때 자신의 은행고객이었던 하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직장을 잃고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생활비 등 마련을 위해 강도짓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