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권 통합 보류 결정에 대한 각종 의혹과 함께 화성시 관권개입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2일자 1면 보도)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권 발전에 대해 반대하고 추종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염 시장은 26일 수원시 장안구 북수동 소재 ‘대안공간 눈’에서 민선5기 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권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이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연 뒤 “동두천 등 원하지도 않는 곳은 통합 대상으로 올리고, 다른 시·군에서 통합문제에 나서지 않았을 때부터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수원권은 이상한 룰을 적용해 배제시켰다”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결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정략적 배경으로 200만 수원권 시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결정됐으나 미래를 보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며 “수원권은 행정통합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자치와 분권, 행정체계 개편을 핵심적 의제로 삼겠다”며 통합
<속보>수원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수원종합운동장에 제설장비를 보관하는 창고와 쓰레기 수거 차량 차고지를 임의 설치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본보 6월 25일자 7면 보도) 문제의 장소 지면 하부 빗물저장시설에서 대장균 등 오염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차량에서 나온 쓰레기 잔해들과 창고에 방치돼 있는 폐기물 등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오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로 인해 자연 재해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홍수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빗물공급을 통해 대체 수자원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12월 국비 26억원, 도비 7억원, 시비 24억원 등 총 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원 장안구 조원동 775번지 종합운동장 내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했다. 수원종합운동장 빗물저류시설은 유역면적 2.81㎢ 규모로, 저류시설 1만톤과 침투시설 4천톤 등 총 1만5천톤의 빗물을 보관할 수 있는 3개의 저장탱크가 마련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시상수도사업소가 종합운동장 내 빗물저류시설 저장탱크를 대상으로 오염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시가 임의 설치한 제설장비
수원시는 1천553억원 늘어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원시 총 예산규모는 1조7천41억원에서 9.11% 늘어난 1조8천594억원이 됐다.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대비 11.55% 증가한 1조3천76억원, 특별회계는 3.52% 많은 5천518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232억원, 공공질서·안전 11억원, 교육 37억원, 문화·관광 147억원, 환경보호 92억원, 사회복지 345억원, 농림해양수산 39억원, 수송·교통 420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편성 이후 세외수입 변동분과 변경 교부된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을 반영한 것이다. 또 세출은 시정 역점시책 추진을 위한 필수경비 등 당면 현안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한편 이번 예산안은 7월2일부터 열리는 제291회 수원시의회 정례회에 상정, 심의 의결을 거쳐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제한 조례를 놓고 법원의 위법 판결이 내려지면서 ‘골목 상권’ 보호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단 법원의 판단은 절차상의 위법성으로 인한 영업제한처분 취소판결이지만, 이미 도내의 수원·성남·인천 부평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다 군포와 창원·전주·서산·여수·속초 등의 경우 가처분신청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유사 판결여부에 귀추가 모아진다. 대형마트는 개별 매장의 영업제한을 풀려면 이들 자치단체 전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여야 한다. ■ 추가 소송 vs 판결 불복= 이번 판결은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제기한 첫 판결이다. 이번 소송을 낸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에브리데이리테일, GS리테일 등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법원이 판결문에서 ‘조례가 불법’이라는 유통업체 측 주장을 상당 부분 인정함으로써 강동·송파구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조례까지 무효화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발전을 위한 야구팬 전국연대 등 시민 100여명과 함께 10구단 승인 촉구와 재벌구단 규탄을 위한 집회 및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삭발에 참여한 시민은 장유순 수원시민연대 총괄간사를 비롯해 신홍배, 곽영붕, 박상기, 선동욱 간사 등이다. 이들은 삭발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KBO이사회가 모든 프로야구 팬들과 국민들의 열망을 철저히 짓밟고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무기한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보면서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재벌구단들의 비뚤어진 시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KBO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10구단 창단에 나서야 한다”며 “재벌구단의 구단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말고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역사와 국민들 앞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이사회는 한국프로야구를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쥐락펴락하며 엉터리 의사결정을 양산해왔다”며 “KBO는 10구단 창단 반대 구단의 명단과 그들의 숨겨진 반대사유를 즉각 공개하고 야구팬들과 선수
살인마 오원춘 사건에서 피해여성의 112 신고전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비난을 받았던 수원 중부경찰서가 또다시 여성의 가정폭력 신고전화에 부실 대응해 물의를 빚고 있다. 동거남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30대 여성의 112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동거남이 전화로 “아무 일 없다”고 하자 신고가 잘못됐다고 판단해 출동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 여성은 동거남에게 심하게 폭행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 2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사는 A(여·31)씨는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동거남 최모(34)씨로부터 주먹과 발로 온몸을 폭행당하기 시작했다. 폭행당하던 A씨는 동거남을 피해 0시 34분쯤 경기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종합상황실은 곧바로 관할 수원중부서로 지령을 내려 112 순찰차를 출동시킬 것을 지시했고, 중부서는 관할 동부파출소에 출동을 명령했다. 동부파출소는 오원춘 사건을 담당했던 곳. A씨가 신고한 장소는 오원춘에게 살해된 여성이 112에 신고한 곳과 불과 800여m 떨어졌다. 하지만 신고 당시 동부파출소의 112 순찰차 2대 중 1대는
수원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수원종합운동장에 제설장비를 보관하는 창고와 쓰레기 수거 차량 차고지를 임의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편의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한 불법행위가 수십년간 이어졌음에도 시가 원상복구 할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수원시와 수원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수원종합운동장은 조원동 755번지 일대에 야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실내체육관 등이 설치된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및 편의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관할 구에서 수십년간 운동장 내부에 쓰레기 수거 차량 차고지와 제설장비 창고 및 집하장을 무단으로 설치해 관행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종합운동장 북문에 있는 정상적인 출입구를 차단하고 쓰레기 수거 차량과 재활용차, 노면청소차 등 8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차고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컨테이너 등을 설치해 사무실로 사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바로 옆 주차장일대에는 3m 높이의 차단막을 설치해 놓고 수백톤의 염화칼슘과 건축폐기물 등을 쌓아 놓은 채 보관하고 있고, 주차장 일부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