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56)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경기경찰청 정보과장과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거친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휴일에도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는 등 일처리가 확실한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해 경남경찰청장 재직 당시 명절에 전·의경과 함께 차례를 지내 호평을 받았다. 취미로 등산을 즐기며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천 출신으로 장호원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수료했으며 경찰간부후보 26기로 합격, 경찰에 첫발을 내딛었다. 강원경찰청 수사과장과 경기경찰청 정보과장,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 서울 도봉서장, 경찰청 정보3과장을 거쳤으며 2003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지냈다. 2006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경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이번 치안정감 승진하며 경기청장으로 내정됐다.
임재식(53)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신중한 업무처리와 대화를 통해 직원들이 사기를 복돋워주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경찰청장 재직 당시 법조브로커 윤상림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울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경찰청장을 맡아 재기의 발판을 다졌으며 이번 치안정감 승진자 4명 중 유일한 고시 출신이다. 전북 전주출신으로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법학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했다. 화순경찰서장과 청량리경찰서장, 경찰청 감사담당관, 전남경찰청·인천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전북경찰청장, 서울경찰청 차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영진(52) 경기경찰청 1차장 내정자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부산 금성고등학교와 동아대 경영학과, 동아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6회에 합격해 고시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거제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정보3과장, 수원남부서장,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부산경찰청 차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보안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진현(55) 경기경찰청 2차장 내정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신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거쳐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간부후보 28기로 경남경찰청 방범과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경기경찰청 수원중부서장, 경찰청 법무담당관, 정부중앙청사 경비대장, 교통안전담당관,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 경찰대학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 신대저수지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본지 3월4일자 6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남성의 대퇴부와 허벅지, 어깨부위, 다리 등에서 체모 6점을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신원확인을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혈액형이 확인되는 즉시 실종자 및 미귀가자 등과 신원을 대조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발견된 사체로부터 혈액채취가 불가능해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국과수의 통보를 받고 나머지 사체 발굴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잠수부 3명을 동원해 수중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저수지 주변을 돌며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오후 1시부터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부위가 발견되지 않아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토막시신 발견 당시 숨진 지 열흘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돼 용인에서 두개골이 발견된 A(61) 씨의 실종사건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일명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사기조직을 적발, 인출조인 L(33) 씨 등 대만인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L 씨 일당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명의의 통장 12개와 현금카드 10개, 현금 1천100만원을 압수했으며 이들로부터 돈을 넘겨받은 자금국외송출책 등 공범 검거를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 씨 일당은 지난달 28일 최모(63) 씨에게 전화를 걸어 “OO은행 카드가 반송됐다, 카드발급을 취소하려면 OO은행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서 안내원의 지시대로 하라”며 최 씨를 속인 뒤 가지고 있던 문모 씨 명의의 통장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500만원을 입금 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관광객으로 위장, 여관에 투숙하며 은행을 자주 드나든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잠복 끝에 지난달 28일 오후 3시37분쯤 평택시 지산동의 한 여관에서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L 씨 등은 지난달 22일 국내에 들어와 대만 내에 있는 모집책으로부터 입금내역을 전화로 통보받은 뒤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자금국외송출책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조직이 국내와 대만 등 해외지역에 퍼져 있을 것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정예요원으로 변신하겠습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김노운)이 책임감과 능력을 겸비한 공익근무요원 육성을 위해 ‘교육장’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경인병무청은 3일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굿모닝빌딩에서 경인사회복무교육센터 개소식을 갖고 신규 배치되는 공익근무요원과 현재 근무 중인 공익요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공익근무요원들의 교육과정은 소양교육과 직무교육, 재교육 등 세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주 5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소양교육으로 사회복무제도의 이해와 사회봉사요원의 의무, 권리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고 인권과 성평등,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공익요원들의 친절서비스 정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무교육은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을 포함해 현장견학 및 근무체험을 통해 진행되며 교육 마지막 날에는 분임토의를 통해 성실복무에 대한 확신을 다질 예정이다. 또 교육일정에 복지시설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내 노인시설과 요양시설을 방문, 사회봉사요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발휘하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경인병무청은 사회봉사요원교육장 운영을 통해 연간 3천7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3일 안양동안지사 회의실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업무를 담당할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총 203명의 직원들이 임용장을 받았으며 각 지사로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조국현 경인지역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노인들이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제도는 만 65세 이상, 치매 등의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과 혼자 생활이 불가능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요양시설지원 또는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제도다.
경찰이 상반기 인사이동과 관련한 경찰청 감찰과 지방청 자체감찰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선 경찰서의 근무자들이 ‘몸 사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상반기 인사이동과 관련, 오는 14일까지 본청 감찰이 실시되며 경기경찰청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를 대상으로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장근무자들의 근무태도 및 당직 근무자의 업무시간준수 여부, 일선서 직원 업무교대, 공문서 관리 등 자체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해 감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경기경찰청 근무자들의 경우 서무검열에 대비해 업무일지 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관련 업무외 외부인 출입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 일선서 직원들과 지구대 근무자들은 현장 감찰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교대시간 준수, 자체순찰강화 등 감찰활동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감찰의 경우 현장근무자들의 근무태도 평가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일선 지구대 근무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과천정부종합청사 경비대 소속 김모(28) 순경의 음주운전 적발소식이 퍼지면서 경찰 내부에 자정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 전 발생한 자체사고 때문인
도내 적십자회비 모금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2008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결과 목표액(78억원)의 56.4%인 44억400여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1천60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적십자사는 추가모금활동을 계획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 도내 지역의 회비모금율이 전국 평균 58.4%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납부율이 높은 제주와 충청, 강원 지역과의 납부율 차이가 10~18%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는 회비납부율 저조에 대해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와 혈액사고로 인한 이미지 저하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은 “적십자 회비는 평상시 조손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을 돕는데 사용되며 설해, 수해, 가뭄 등과 같은 각종 재해 시에는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등에 주로 사용된다”며 “일년에 한 번만 참여하면 되는 적십자 회비에 뜻있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개인세대주와 개인 사업자는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