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2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인을 납치, 돈을 빼앗은 혐의(인질강도)로 장모(35·무직) 씨 등 중국동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안산시 단원구 모 초등학교 앞길에서 중국인 우모(34) 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둔기로 폭행하고 현금과 목걸이 등 36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우 씨를 2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우 씨의 사촌동생에게 몸값을 요구, 2차례에 걸쳐 현금 4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우 씨가 건설현장에서 돈을 많이 모았다는 소문을 듣고 도박자금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우 씨 사촌동생이 광명역 주차장 등 약속장소에 돈을 갖다 놓으며 협박에 응했지만 불법체류자라 사건발생 초기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첩보를 통해 인질강도 발생을 확인한 뒤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서울 대림역 앞에서 우 씨를 풀어주려는 장 씨 등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대컨소시엄과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안산시의 국내 첫 돔야구장 건설사업이 법적인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시가 사업 추진에 앞서 기본적인 수순인 사업타당성 조사는 물론 법적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것으로 협약을 파기하고 공모를 통한 사업자 재선정이 불가피해 해당 컨소시엄측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현대컨소시엄은 오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유치를 목표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시유지에 돔야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양해각서(MOU), 10월에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으로 구성된 현대컨소시엄은 당초 총사업비 1조3천76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3만2천석 규모의 돔야구장과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8천㎡ 규모의 구청사를 지어 안산시에 제공하는 대신 인근 시유지 9만2천㎡를 무상 제공받아 지상 3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14개동 2천696가구를 건설,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구상은 우선 돔야구장이 전문체육시설이어서 생활체육시설에 한해 민간투자를 허용한 민간투자법에 맞지 않고 돔구장 및 구청사와 주상복합건물 부
안산시 관내 대표적 외국인 거주지역인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외국인특별치안센터’가 설치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는 5일 원곡동 소재 원선치안센터 앞에서 박영진 경기지방경찰청 제1차장, 박주원 안산시장, 외국인특별순찰대, 시민안전순찰대원 등 54명을 초청, 범죄 예방을 위한 ‘외국인특별치안센터’ 발족한다고 1일 밝혔다. 옛 원선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한 외국인특별치안센터에는 필리핀 출신의 귀화 한국인 경찰 아나벨(41·여)경장 등 4명의 경찰이 24시간 상주한다. 또 안산시가 방범순찰요원으로 특별 채용한 방글라데시인 나빅(41)씨와 중국인 방경호(32)씨도 야`시간대에 순찰 업무를 담당한다. 김종원 단원경찰서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원곡동 일원을 체류외국인과 내국인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쾌적하고 안정된 다문화 주거공간 및 민·경 협력 치안체제의 모범사례로 ‘외국인특별치안센터’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의회가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을 안산시로 환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일 안산도시개발㈜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가지고 있는 51%의 회사지분은 당초 설립 주체인 안산시로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심정구 의장을 비롯 시의원들은 “1996년 안산시가 안산도시개발(㈜ 경영권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일임한 것은 공기업의 이익추구가 아닌 안산시민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 정책에 의거 안산도시개발㈜ 지분을 매각할 경우 반드시 원래 주인인 안산시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시가 제정한 조례에 따라 시민의 재정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에 대해 정부가 단지, 공기업의 자회사라는 명분으로 민간에 경영권을 이양할 경우 이는 심히 부당한 행위라 볼 수 있다”며 “안산도시개발의 주요사업인 난방부분이 민영화 될 경우 민간기업은 독점력을 이용한 이윤추구로 안산시민이 이번 선진화 정책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도시개발㈜는 지난 1995년 집단에
안산시는 사업용 차량의 차고지외 밤샘주차 위반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질적인 민원발생지역에 9월부터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순회단속으로 어느 정도 단속효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부족한 단속인력으로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일동 도매시장길 등 8개소의 집중단속지역을 설정해 대형화물차량을 비롯 사업용 차량에 대해 밤샘주차위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지역에 이미 현수막 설치 등 단속예고를 한 상태”라며 해당지역 차량 차주들에게 적극적인 차고지주차를 당부했다. 한편 집중단속지역은 일동 도매시장길(화림선원인근), 이동 구룡체육관길, 본오동 반석길 주변, 부곡동 두레길~잔디3길, 월피동 노적봉길, 고잔동 진흥3길, 고잔동 은혜길 주변, 원곡동 신천길 등이다.
안산시는 평생학습 차원의 노인 전문교육기관인 가칭 ‘청춘문화대학’ 건립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안산시의 60세 이상 인구는 5만 8천여 명으로 총인구 74만여 명 중에서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3천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산시 상록·단원 노인복지회관 및 각 사회복지관(4개소)에서 운영중인 노인대학수용인원은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1.3%인 750명 정도로 수요에 비해 양적으로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도 교양, 취미·여가활용 위주로 1주당 2시간 정도씩 진행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안산시노인회는 2천여명이 서명한 집단 청원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으며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노인교육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루기 위해 노인전문 교육기관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4일 노인복지 및 평생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해 ‘청춘문화대학’ 건립 추진 방향과 노인교육에서 지자체의 역할, 노인 및 은퇴자의 인적자원개발 방안, 바람직한 노인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와 환경부는 26일 오후 안산시청에서 ‘환경생태도시 안산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박주원 안산시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 한강환경유역청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죽음의 시화호가 철새의 낙원으로, 공단 악취도시에서 녹색바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환경가치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양 기관이 합의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후변화 대응, 생태용량 확충, 대기질 개선, 물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환경부는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안산시는 살기좋고 쾌적한 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지방의 우수시책 발굴과 시상을 통한 지방발전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추진한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학계, 언론계, 각 부처 담당부서장 등 전문가들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 심사(500점)와 심사위원 현장 정성평가를 거쳐 2차로 PT보고와 질의응답(500점) 등을 통해 1, 2차 합산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내용의 우수성(성과),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역량, 경영전략, 창의성, 향후 발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국내 10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향기 나는 행복도시를 구현해 ‘시민행복론’ 실현을 최대 비전으로 삼고 있는 안산시는 지방자치 경영대전 자치경영혁신분야, 기업환경개선분야, 환경관리분야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자치경영혁신분야로는 올 3월 개소해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91%의 높은 시민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 운영’과 24시 여권민원 발급서비스, ‘수돗물 25시 콜센터’ 운영, 365일 휴관 없는 도서관 ‘365 라이브러리’ 운영 등
안산소방서는 사랑의 소방봉사 실천 일환으로 지난 19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서는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119안전복지서비스팀은 지난 19일 부곡동 소재 낙원의 집을 방문, 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 3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팀은 이날 직원들이 그동안 조금씩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소화기와 쌀 등을 기증하고 구급대원들은 당·혈압체크 및 간단한 외상치료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염보호용 붕대를 지급했으며 노후 전선 및 코드 교체 및 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방서 직원들은 “간혹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에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노인분들을 보면 새삼 힘이 솟는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옛 수인선 협궤철로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철로변에 핀 코스모스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면서 시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원구는 지난 6월 중순 옛 수인선 협궤철로변 약 2㎞ 구간에 해바라기씨를 파종,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곳은 1995년 당시 수인선 협궤철길 풍경 재현을 위해 협궤열차 모형, 철길 건널목 및 차단기, 신호등, 역사표지판 등 시설물로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함께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기차놀이, 잠자리 잡기, 말뚝 박기, 소와 목동 등 토피어리를 이용 농촌풍경 재현과 잠자리, 메뚜기, 무당벌레 모형 등 10개 테마를 주제로 아트 의자와 원두막을 설치해 이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최정환 단원구청장은 “현재 이곳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협궤철길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장점을 살려 시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계절별 테마 식물 재배, 편의시설 및 조형물 설치 등 낭만과 추억이 서린 사계절 나들이 코스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