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52시간 정착과 노동자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요가, 외국어 회화 강좌 등 문화·취미 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6일 경기도는 올해부터 이 같은 내용의 ‘주52시간 정착을 위한 노사가 함께하는 워라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퇴근 후 여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으나 시공간적 제약으로 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증진과 문화복지 지원을 목적으로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30여 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된 노동자 수가 5인 이상 100인 이하인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업 참여기업은 주52시간 제도 준수 서약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현재 노사분규가 진행 중인 기업이나 위법행위가 있는 업체, 지방세 체납 기업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노동자들의 취미·여가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강사 수당, 재료비, 장비 및 장소 임차비, 문화 공연비 등)를 업체 1곳 당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설문조사나 회의 등을 거쳐 건강(요가, 필
서민 정책과 관련해 ‘억강부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내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에 대해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습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에서 자체적인 배달앱을 마련할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경제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배민)도 결국 손해를 본다”며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며 “좋은 제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배민이 최근 코로나 사태를 틈타 수수료부과방식을 바꿔 ‘정액제에서
경기도가 기준치 7만 배가 넘는 페놀을 함유한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업체 12곳을 단속했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달 16일부터 27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사단법인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시흥, 안산 지역 주요 하천 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12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1건 ▲폐수무단유출 5건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7건 ▲공공수역 수질오염 1건 등 12개 업체에서 1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위반사례를 보면 시화산단 소재 A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페놀이 기준치의 7만 배가 넘게 함유된 폐수를 기계고장을 이유로 우수관에 유출했으며, 도금업체인 B사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6가 크롬이 함유된 폐수를 저장조 밖으로 유출했다. 도는 14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총 사용중지(1곳), 조업정지(7곳), 개선명령(5곳) 등의 처분을 내렸다. 또 폐수무단유출 등 3건(병과)의 중대 위반사항은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강중호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환경감시가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분을 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생활치료센터가 환자들의 회복치료와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첫 가동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달 3일까지 100명이 입소해 39명이 치료를 끝내고 귀가했다고 5일 밝혔다. 회복 치료를 위해 지내는 기간은 평균 3.7일로 나타났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을 활용해 운영되는 도 생활치료센터는 총 160실 규모다. 운영 방식은 기존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이다. 병원에서 의학적인 처치가 완료돼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안정적인 상태의 회복기 환자를 맡아 치료한다. 과도한 의료·관리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회복기 경증환자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한 모니터링 본부와 센터 파견팀이 이원으로 환자를 보살핀다. 센터 운영 인력은 4개 팀 61명이며 그중에서 의료지원팀(의사·간호사·공무원 5명), 구조&m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 발생에 대비해 중환자 치료 병상 수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기존 종합병원과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도내 중환자 병상을 현재 29개에서 90개까지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환자 병상 확보는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높게 제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중환자의 비율을 고려한 조치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뤄진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확진자 치료를 위해 43개 병상을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 10%인 4개가 중환자 치료 병상이었다. 또 군포 효사랑요양원의 경우 24명의 확진자 가운데 중환자 병상이 10개를 차지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집단감염이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는 방역당국의 전례 없는 대처에도 불구하고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방파제를 쌓아 파도를 막아왔지만, 이제 방파제로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에 대해 마음의 준비와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총 549세대 공급 # 입주자격과 입주시기 경기도시공사가 추진중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임대아파트)은 과거 수원 검찰청·법원 부지에 건립된다. 무주택자이면 누구나 입주신청이 가능하고 추첨으로 선정하는데, 전체 아파트의 20%는 특별공급으로 분양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고령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입주자를 선정하며, 신혼부부는 혼인기간 7년 이내, 고령자는 65세 이상, 청년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2023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 공고하고, 2023년 하반기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 임대조건은 109㎡(33평)을 기준으로 보증금 2억 5천만원, 월세 67만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20년이며, 임대료는 1년에 2% 이내의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주관하는 임대주택으로 공공성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입주 기간에 청약통장을 계속 활용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을 통해 분양주택에 당첨될 경우 언제든지 이사가 가능하다. # 얼마나 공급되나 도시공사에 따르면 총 549세대 입주를 목표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경기도가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내 ‘학교 급식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특판 행사를 도내 전역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5일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따르면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한 ‘친환경 꾸러미 특판’ 행사가 10억원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 2~4일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의왕휴게소(과천 방향)와 안성맞춤아트홀에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 친환경 농산물 판매행사는 학교급식용 농산물 꾸러미 200상자, 잡곡 258세트, 경기미 270포 등 준비한 4.5톤 물량이 모두 팔렸다. 금액으로는 2천50만원 상당이다. ‘친환경 꾸러미 특판’은 지난 달 9일 친환경 딸기 수확기에 맞춰 시작됐다. 이후 공동구매, 카카오 플러스친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페이스북, 인스타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평택 포승(BIX)지구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5일 경기도는 황해청이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에서 포승지구를 잇는 0.458km 구간 도로를 시공한다고 밝혔다. 황해청 관계자는 “진입로가 완공되면 평택 포승 제2 일반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산업·물류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택시 포승지구 개발은 서해대교에 인접한 터 204만㎡에 자동차·화학·전자·기계 업종의 산업시설용지, 물류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말 터 조성 공사가 끝났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돼 입주 기업들의 공장 신축에 박차를 가하는 등 첨단성장산업 국제협력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포승지구내 기업 투자 유치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는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에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집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3일 도는 ‘지식엣홈(GSEEK at Home)’이라는 주제로 개설한 과정에는 코로나19 정보, 홈트레이닝, 집밥요리, 생활취미, 자녀교육 분야 등 총 15개 과정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루10분 코어운동, 건강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레이먼킴의 외식보다 럭셔리한 집밥 레시피 ▲꽃 한 송이에 숨겨진 드로잉, 기초부터 배우기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종이접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풀어낸 코로나바이러스란? ▲‘재난기본소득’ 개념의 기초가 되는 기본 소득의 이해 과정 등이 개설됐다. 이밖에 지식(GSEEK)은 올해 청소년교육, 부모교육, 자격증, IT, 외국어 분야 등 신규로 420여개 과정을 추가했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도민들의 평생학습과 청소년들의 기초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식(GSEEK)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도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은 만6세~만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에게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돕는 활동지원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활동지원사가 수급자의 가정 등을 방문해 신체활동과 청소 등 가사활동, 등하교 및 출퇴근 등 이동 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런 활동지원 사업을 받는 장애인 가운데 정부 지원 서비스만으로는 제공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거나,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는 와상 장애인 등 24시간 동안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의 장애인활동지원 추가 지원 서비스는 시·군 수급자격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37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4시간 지원(별도 수급자격심의위원회 결정 필요)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의 경우는 최대 330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장애인은 시·군 장애인복지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장애인복지과(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