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대표적 구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에 대해 특성화 사업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21일 도는 대표적 도내 전통시장인 수원시 남문시장, 파주시 금촌통일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9곳을 ‘2020년도 제1차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은 도내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고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1차 사업은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경기우수시장 육성’ 총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묶어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동두천시 생연동 도심상권’과 ‘파주시 금촌 통일시장’ 2곳이 선정됐다.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이나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 원까지 지원한다. ‘경기공유마켓’은 전통시장&m
지역화폐와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사용하는 선불카드 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라간다. 21일 경기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불카드 방식으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수급자, 사용처, 사용기간 등을 정해 지원금을 지급하고자 발행하는 무기명식 선불카드의 한도를 오는 9월까지 300만 원으로 늘렸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와 도 및 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선불카드의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해달라고 건의했다. 현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무기명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액은 분실 시 피해 최소화와 범죄 예방을 위해 50만 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도는 도와 도내 18개 시군이 재난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하게 되면서 선불카드 한도가 50만 원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카드 추가제작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예산 절감 차원에서라도 한시적인 선불카드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마카롱,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 식품 제조·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수사에 나선다. 21일 도는 이번 수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외식시장의 위해요소 차단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요 수사사항은 ▲미신고·미등록 제조·판매 ▲타르색소, 식중독균, 보존료 등 유해물질 기준초과 ▲부적합 원료 사용 ▲원산지 거짓표시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 등이다. 불법행위 적발 시 압류조치는 물론 공급업체까지 추적 수사해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케이크, 마카롱 등의 디저트 식품은 외식시장에서도 급성장하는 만큼 도민의 관심이 높은 식품분야”라며 “디저트 식품에 대한 집중수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인천국제공항에 도민 전용 공항버스 ‘무인 버스 티켓 발권기’를 운영한다. 21일 도는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 무증상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안내 데스크를 마련해 방역복을 입은 인력이 일일이 노선, 발권 및 탑승 방법 등을 안내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번 무인 발권기를 설치하게 됐다. 무인 발권기는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각각 3대씩 총 6대가 설치됐다. 이용방법은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 출발시간, 좌석을 선택한 다음 본인확인(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입력) 후 티켓을 구매·발급받으면 된다. 특히 거점 정류소 도착 후 자택까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시군별로 운영 중인 연계교통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 장점이 있다. 무인 발권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이전처럼 전담 인력을 배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아침 8시쯤 일찍 미리 나왔는데, 벌써 수십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놀랬어요. 20만원이면 요즘같이 힘들 때 정말 소중한 돈입니다.” 수원시민이 받는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과 수원시가 지급하는 기금을 합쳐 1인당 20만원이다. 20일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현장 신청을 시작한 가운데 수원시 송죽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른 아침부터 머리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긴 줄로 서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행정복지센터는 미리 준비한 손소독제를 입구에 비치하고 직원이 입구에서 안내에 나서 번호표를 발행하며 혼잡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또 재난기본소득 오프라인 지급 첫날 신청 혼잡을 대비해 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도 투입돼 안내와 접수를 도왔다. 오전 10시, 번호표가 94번을 찍으며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그와 동시에 경기도청 홈페이지도 접속이 평소보다 어려웠고, 재난기본소득 관련 부서는 하루종일 ‘통화중이니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이 들려오며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만난 한 할머니(79)는 &ldquo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경기도민 모두에게 1인당 1회 10만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신청과 지급이 본격화 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사용법에 대해 홍보에 나섰다. 20일 도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행사와 SNS 등을 활용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맛집, 멋집 등을 찾아가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31개 시·군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찾아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직접 사용해 보는 시연을 펼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를 독려하는 내용이다. 또 개그맨 강성범, 방송인 김용민, 문화평론가 김성수, 역사크리에이터 BJ한나 등 유명인 등을 활용해 현장스케치, 인터뷰, 먹방 등을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야외 스튜디오 버스와 함께 31개 시·군을 방문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며,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3~4회 진행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독려
<속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에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 등을 포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본보 4월 16일자 2면 보도) 도의회가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5월 중 도내 이주민 등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는 도내 결혼이민자 4만8천여 명과 영주권자 6만1천여 명 등 총 10만9천여 명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면서 영주권자 등을 제외하자 이주민 단체 등이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가 지난 19일 SNS를 통해 “당초부터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재난기본소득이 속도를 요하는 긴급 사안이라 세부검토와 논란으로 시간을 지연시킬 수 없었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의 조례개정 등 법적 절차 준비와 시스템 정비, 대상자 확정 등을 거쳐 일정시점 후 시군재난기본소득을 결정한 시군과 동시에 합산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43회 임시회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균기능을 갖춘 ‘생활용 일반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내 섬유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미국, 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국가간 수출계약이 연기·파기되며 섬유산업 등 많은 기업이 타격을 입고 있고 있는 반면 미국·유럽 등 감염자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도는 ‘생활용 일반 마스크’ 생산을 위해 원사, 편직, 염색, 봉제 등 도 내 섬유기업들간 워킹그룹을 결성해 현재 생산중인 제품들의 국내 판로 개척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제품들이 항균섬유 원사로 제작되다보니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워킹그룹 참여 섬유기업과 함께 도내 시군·공공기관·소상공인·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벌여 현재까지 334만장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이어 방역용 마스크는 수출이 불가하지만
경기도가 ‘지구를 지키는 창업’을 주제로 친환경 분야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에코창업 경진대회’와 ‘에코융·복합 창업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에코창업 경진대회’는 아이디어와 활용 2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10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지며 이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아이디어로 최종 발표를 한다. 발표를 통해 선정된 팀에는 상장과 함께 총 상금 6천700만원이 주어지며, 대회의 신청·접수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에코융·복합 창업교육 및 시제품 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친환경 디자인과 융·복합 분야 창업이 가능한 친환경 디자인 맞춤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후 심사를 통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10개 기업을 선발해 평균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친환경 관련 전문가와 창업 전문가의 상담·지도를 통해 아이템과 비즈니스모델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창업을 이
경기도가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로 올해 미세먼지가 대폭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경기도 내 미세먼지 농도가 29㎍/㎥로 전년 동기 39㎍/㎥ 대비 2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과 수원기상대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좋음 일수(일평균 15㎍/㎥ 이하)는 지난해 11일에서 올해 23일로 크게 늘어난 반면, 나쁨 이상(일평균 35㎍/㎥ 초과) 일수는 49일에서 38일로 감소하는 등 대기 질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는 이런 결과가 예년에 비해 강수량, 풍속 증가 등 대기질 관리에 유리한 기상 여건이 조성된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미세먼지 농도 개선(55→49㎍/㎥) 등의 이유도 있지만 정부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한 계절관리제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270개 대형 사업장과 공사장을 대상으로 한 전담관리제 시행 ▲124명의 ‘미세먼지 민간감시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