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놓고 대한민국중국성개발㈜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도는 수원고법 제1행정부가 지난 29일 중국성개발이 황해청을 상대로 낸 ‘현덕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 결과와 같은 원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25일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제3행정부는 “피고가 제시한 처분사유들이 존재하고 재량권의 일탈·남용이나 절차적인 하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원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에 231만6천161m2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양측의 소송전은 2018년 8월 31일 황해청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상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중국성개발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면서 시작됐다. 황해청은 취소 사유로 사업자가 현덕지구 개발 사업을 시행기간 내 완료하지 못할 것이 명백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보상과 자본금 확보, 시행명령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에 도민의 절반이 넘는 총 713만81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지급을 시작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를 30일 마감한 결과 전체 경기도민 1천327만 가운데 53.7%에 해당하는 713만811명이 신청했다. 신청 금액은 총 1조1천273억원으로, 경기도 지원금(10만원)과 18개 시군 지원금(5만∼25만원), 미성년자 대리 신청 등이 포함돼 있다. 시·군별 온라인 신청인원을 살펴보면 용인시 65만5천여 명, 화성시 58만천여 명, 성남시 48만8천여 명, 부천시 43만4천여 명, 평택시 24만6천여 명, 시흥시 23만4천여 명 등의 순이었다. 신청 금액으로는 시·군 지원금을 도와 동시에 지급하는 화성시(1천754억원), 용인(1천310억원), 성남(976억원), 부천(651억원) 등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한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전체 지급대상자의 77.7%인 1천31만9천331명(신청액 1조6천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 방식별로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오프라인(선불카드) 현장 접수에 30.9%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코로나19로 해외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한 ‘세계시장동향 안내’ 영상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면서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충격’의 여파로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준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세계시장동향 안내’ 영상은 경기도 수출기업의 수출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GBC* 소장들이 직접 분기별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경과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와 경과원에 따르면 GBC 소장들은 현지 채용된 전문 인력들로, 해당지역의 관습과 비즈니스에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마케터들이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생생한 해외시장동향과 현장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해당 국가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현황과 시장진출을 위한 조언도 담고 있어 해외 판로개척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유기견 ‘금강이’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1천500번째 입양의 주인공이 됐다. 금강이는 고양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던 중 4월2일 선발돼 센터에 들어온 귀여운 믹스견이다. 사회성이 좋아 센터 직원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금강이는 마침내 4월 27일 의왕시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금강이를 입양한 백설아씨는 “경기도 직원들이 질병검사, 백신접종 등 위생관리도 하고 기본훈련도 시킨 뒤 입양을 보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센터 전문가 도움을 받아 금강이를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입양 전문기관으로 2013년 화성시 마도면에 개소했다. 그해 11월 첫 번째 입양견 ‘콩’이 나온 이후 2019년 2월16일 ‘밤비’가 1천번째 입양을 기록했다. 이후 14개월 만에 금강이 입양으로 1천500번째 입양견이 나왔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시·군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사회성 좋은 강아지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질병예방 등 절차를 마친 뒤 필요로 하는 도석에게 무료로 입양시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배달앱’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30일 도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주식회사 임시이사회에서 공공배달앱 개발사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산하기관과 민간 기업 등이 협업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선 도는 다음달에 앱 개발을 담당할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특히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기지역화폐 유통망’을 기반으로 소비자 편의와 확장성을 갖춘 구조를 설계해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익성과 독립성을 갖춘 법인을 설립해 개발한 공공배달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산의 낭비를 막고,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고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공배달앱 개발과 운영을 통해 배달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이 총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와 관련해 30일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 들어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빈틈없는 화재 안전 대책과 실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관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과의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도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유감스럽다.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피해자 가족이 원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 (피해자) 배상·보상도 제대로 이뤄지게 챙겨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018년 1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방지대책을 세웠지만, 이번에 대형 참사가 재
경기도가 이천 물류창고화재와 관련해 일정 규모 이상 공사현장에 상주 감시원 역할의 안전지킴이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건축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화재 예방 관리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대순 도 안전관리실장에게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는 안전관리지침을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하다 난 사고로 보인다”면서 “일정 규모나 일정 시기에 상주 감시원을 파견해 공사현장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일자리사업으로 연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안전지킴이의 업무는 안전시설이나 공사준비 점검 등을 망라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건축허가 조건 중 하나로, 허가 관청이나 도가 파견한 안전지킴이의 공사현장 입회나 조사에 응하는 것을 넣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단계별로 안전지킴이 파견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화재 당일인 29일 오후 4시 25분쯤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현황을 살펴본 후 “많은 분들이 화재로 희생 당하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기북부 균형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남부지역에 위치한 8개 기관이 북부 지역으로 이전된다. 30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전하기로 한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 외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을 포함한 총 8개 기관이 경기북부지역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반면 부천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부천시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부천을 지역구로 둔 7명의 경기도의원들은 이 지사를 만나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전에 대해 재검토해 달라”며 이전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주요 기관이 대거 이전함에 따라 북부 도민들의 숙원이었던 경기도 균형발전 계획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발전이 뒤쳐진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계획은 이 지사와 민주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면
경기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매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앞으로 적용받지 않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규제샌드박스 과제 2건이 실증특례 승인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산업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이다. 이번 심의위에서 경기도 컨설팅을 통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과제는 ▲돔아일랜드의 글램핑용 조립식 돔텐트 ▲부동산 포스의 부동산중개업소 창문활용 양방향 디지털사이니지다. 먼저 이번 실증특례 승인에 따라 돔 아일랜드는 200개 한정해 5월부터 조립식 돔텐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부동산포스의 부동산중개업소 창문활용 양방향 디지털 사이니지는 서울·경기 지역에 400개 설치가 가능해졌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개발해 올해 품종 출원을 완료한 절화용 국화 3품종과 분화용 국화 2품종 등 국화 신품종 5종, 총 270만여 주에 대한 판매 권리를 4개 민간 종묘업체에 29일 이전했다고 밝혔다. 판매 권리가 이전되는 절화용 국화 3품종은 ▲고온기 생육이 우수하고 연중 개화지연이 없으며, 충해 피해가 적어 농약사용 절감이 가능한 ‘화이트엑스포트’ ▲신장성이 우수하고 생육이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며 저온기 흰녹병 발병도가 낮은 장점이 있는 ‘스트라이프옐로우’ ▲개화소요일수가 짧고 연중 개화반응이 안정적이며 다른 꽃과의 어울림이 좋아 활용도가 높은 ‘스위트버블’ 등이다. 분화용 국화는 2품종으로 ▲초장이 짧게 자라 생장조절제 처리 없이 재배 가능하고 여름철 고사율이 낮은 ‘마이딜라이트’ ▲연중 개화특성이 안정적이고 꽃 수명이 오래가며 분화 관상기간이 긴 ‘마이위니’ 등이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