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정책의 첫 발을 내딛는다. 경기도는 27일 일정규모 이하의 농가를 대상으로 면적에 관계없이 직불금을 지급하는 기본소득보장 형태의 ‘공익형 직불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불금은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비싼 값에 쌀을 구매해주는 추곡수매제를 2005년 폐지하면서 새로 도입한 제도로, 농지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주어지며 금액은 농지 소유 면적과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지급된다. 이는 지난 21일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공익형 직불제는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농민기본소득 정책과 맞닿아 있다. 직불제를 통해 농업인들의 기본수익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사람과 환경을 위한 공익 창출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기본직불제도와 선택직불제도로 나눠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법인과 농지 등에 대해 직불금을 지급하게 된다. 농지면적 5천㎡(1천500평)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면적에 관계없이 연간 12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에 나선다. ‘사회적가치 생산품’이란 중증장애인생산품, 자활생산품, 노인생산품 등과 같이 장애인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의미를 담아 생산한 물품이나 용역들을 말한다. 27일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가치 생산품 공동 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판로지원을 해왔던 방식에서 탈피, ‘공동 마케팅’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소비문화 인식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2억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동브랜드 개발, 홍보물 제작, 온·온프라인 판매 등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은 사회적경제 판로 지원의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경기도주식회사’가 전담한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공동 브랜드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촉하기 위한 ‘카달로그’와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카달로그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파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한국 지패스기업 수출진흥협회와 공동으로 ‘해외 공공 조달시장 진출 노하우 공개 웹세미나’를 다음달 12일 라이브로 개최한다. 27일 경과원은 이번 웹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으로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을 통한 진출 비법을 소개함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 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해외 조달시장은 약 9조 5천만 불 규모의 초거대 시장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공략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시장진입에 대한 정보와 접근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고, 2018년 국내 기업의 UN 조달 수주비중은 0.85%에 불과하다. 세미나는 ▲한국 지패스기업 수출진흥협회 및 지원사업 소개 ▲현지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벤더 발굴 ▲국제입찰 프로세스 및 진출방안 ▲경과원 지원 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5월 7일까지 G-FAIR KOREA 홈페이지(www.gfair.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5월 8일에 신청기업에게 신청서 작성 시 기입한 이메일로 온라인 강의 입장이 가능한 링크 및 안내문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 부산시, 광주시, 대전시 등 타 시도 대비 태국인, 중국인, 필리핀인 등 많은 외국인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의 거점도시 도청소재지인 수원시는 경기도의 ‘서울 신도림역’으로 불리는 교통중심지인 수원역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수원시청 사거리에 신분당선이 강남을 관통 서울까지 연결된다. 도는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정책을 위한 ‘이주민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 포럼’을 올해 10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주민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는 외국인정책에 대한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향후 경기도 정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경기도의 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회에 걸쳐 법무부 외국인정책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등 79개 기관 366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등록이주 아동의 의료정책, 이주민 인권 인프라 구축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단체와 전문가들이 외국인력정책 방향, 인구 고령화와 이민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다룰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기도마을공동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추진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 노랫말 공모전에 1천529개의 작품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도민 참여 방식의 ‘새로운 경기도 노래’ 제작을 위해 노랫말 공모전을 열고 접수된 총 223개의 작품을 심사했지만, 선정작이 없어 올해 1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다시 노랫말 공모전을 열었다. 접수된 노랫말은 대표성, 창의성, 적합성, 완성도를 심사기준으로 1단계 전문가 평가와 2단계 도민과 유명인사 평가를 합산해 최종 작곡 공모를 할 3개의 노랫말을 선정하게 된다. 1단계 전문가 심사는 27일 진행되며, ‘아모르파티’ 작곡자 윤일상 심사위원장, ‘합정역 5번 출구’를 작사한 이건우, ‘노찾사’ 멤버이자 작사·작곡가로 명망을 이어가고 있는 동아방송대 신지아 교수, ‘사랑과 평화’ 이권희,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작사한 김영아 등 1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
경기도시공사가 국민 임대주택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과 미화원 등 관리용역원들의 ‘근로여건 향상’을 위해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27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경기도시공사 시행 국민임대주택 내 관리용역원 휴게공간 확충방안'에 따라 휴게실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리는 등 많은 분야를 개선함으로써 관리용역원들의 근무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안성시 참아름 5단지 국민임대아파트 경비원 A씨는 “그동안 휴식공간이 불편해서 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았는데 이제는 여름, 겨울 시원하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생겨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동우 도시공사 주거재생본부장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에 근무하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2020년 올해 국민임대아파트 3개단지 2천333세대의 보일러 교체, 도배·장판 개보수, 외부도색 및 방수작업 등 아파트 환경개선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지사 이재명)가 배달주문 중개앱 업계 1위 사업자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과 2·3위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배달통)’간 기업 결합에 대해 엄중한 심사를 해줄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배달앱 1·2·3위 기업의 결합 건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접수돼 승인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도는 현재 우아한 형제들이 주문 유도 할인쿠폰 및 최대 50개 가맹브랜드와의 제휴 할인쿠폰 공세를 펴고 있는 것에 대한 현행법 위반 여부도 면밀히 조사해 줄 것을 공정위에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도와 공정위가 2019년 10월 체결한 ‘공정한 경제 질서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에 근거한 것이다. 도와 공정위는 중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의 권익이 보장되는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불공정행위 구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실태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2018년 기준 플랫폼 배달시장 점유률은 우아한 형제들은 55.7%, 요기요와 배달통은 각각 33.5%, 10.4%로 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본격화 되면서 도내 자영업자 10명 중 5~6명꼴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2∼24일 도내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효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1%가 지난 9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증가 폭은 5∼10%가 늘었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고, 10∼30% 늘었다는 응답이 12.1%, 30∼50% 늘었다는 응답이 3.9%, 절반 이상 늘었다는 응답은 0.8%였다. 응답자의 73%(매우 그렇다 35.7%·그렇다 37.5%)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78.1%는 점포운영 경력이 5년 이상 된 자영업자였으며 80.7%가 경기도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의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35.9%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24.2%, 서비스업 21.5%,
경기도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 가운데 신용 등급이 7등급 이하인 극저신용자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 극저 신용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1차 접수에 4만1천66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과 현장(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 신용등급 7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무심사 대출(50만원 한도)에 3만4천35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심사 대출 신청자 3만4천355명에게는 오는 24일까지 대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300만원 한도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심사 대출에는 7천312명이 신청했다. 극저신용대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해당 기준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무심사 긴급대출 50만원, 심사 대출 3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는 올해 사업비 500여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고 전했다. 대출 심사와 실행은 사업 수행기관인 (사)롤링주빌리,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 3곳에서 시행한다. 도는 1차 대
정윤경 의원 “받는 기쁨, 나누고파” 전승희 의원 “솔선 경기신문 고마워” 김은주 의원 “아동복지단체에 전달” 경기도 31개 지자체도 동참 열기 후끈 수원시 ‘나눔 캠페인’ 부터 ‘나눔愛 행복한 평택’ 특별모금 남양주시 ‘10% 더 아름다운 소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나눔 운동에 수원시와 하남시, 고양시, 평택시 등 지자체에서 참여하면서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18면·20면 또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정윤경(더민주·군포1) 의원은 26일 재난기부소득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히고 “재난기본소득이 제일 어려운 사람들한테 우선적으로 돌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받는 기쁨과 받은 것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 고정적인 급여를 받는 입장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께 이렇게라도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