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노인요양시설이 있는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것에 대비, 중환자를 위한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다. 도는 우선 치료전담병원으로 비워져 있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격리병상 15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지역사회감염 유행과 의료관련감염 유행으로 구분해 통계화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직장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일어날 때는 방역 활동의 노력은 많이 들지만 중환자나 사망 확률은 낮은 반면, 의료기관이나 장기요양시설에서 유행하면 다수의 중환자 치료 공간이 즉시 필요하게 되고, 사망자도 필연적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노인요양시설이 있고 서울시와 비교해도 3배 가량 많지만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시의 30% 수준인 5개에 불과하다. 요양원은 경기도 1천812곳, 서울시 514곳, 요양병원은 경기도 345곳, 서울시 124곳으로 인구 대비 노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교에 제공중인 교육용 동영상콘텐츠가 전국 교사와 초중고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319개 학교 500명의 교사가 경기도의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원격 수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142개교/6만1천30명)를 비롯해 서울(60개교/1만4천75명), 경남(19개교/4천190명), 충남(19개교/3천677명) 등 전국적으로 10만1천482명의 학생들이 경기도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포시 소재 고등학교 A교사는 “원격수업 준비에 막막했는데, 경기도에서 제공받은 중국어 수업 콘텐츠를 원격수업시스템에 탑재해 학생들과 함께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콘텐츠의 내용이 좋아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다른 콘텐츠도 수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격수업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는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찾기(학교 57곳 신청) ▲갓 오브 보컬트레이닝(학교 38곳 신청) ▲쇼미더힙합(학교 32곳 신청) ▲신기한 잡(Job)학사전
경기도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도 전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실거래가 거짓신고 의심자와 중개행위 불법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 거래 신고내역 가운데 업·다운계약 등 거짓신고가 의심스럽거나 민원이나 보도를 통해 거짓신고 의혹이 제기된 거래신고 건이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 13일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자금조달계획서의 제출 대상지역 확대 및 강화된 신고 항목을 반영하여 자금 제공자와의 관계 및 조달자금의 지급수단 적정 여부 등을 조사 한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의 3억 원 이상 주택,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 주택 거래 건도 조사대상에 포함해 조사한다. 특히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 ▲9억 원 초과 고가주택을 매입한 30세 미만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빙자료와 함께 자금조달내역을 철저히 조사해 이상 거래와 불법행위의 점검을 강화하고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하는 등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중개인 없이 직접거래로 신고 건 중
경기도가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운영을 통해 도내 건설공사 현장의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대여금 체불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불법하도급, 부당특약, 대금미지급 등 건설현장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해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건설사업자가 하도급대금·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의무 또는 대금지급보증서 발급 의무를 위반하는 등 체불과 관련된 신고 접수 건수는 83건으로 나타났다. 위반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해당 건설사업자에게 제81조 시정명령을 통해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기한 내에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청문을 거쳐 영업정지 최고 2개월 또는 과징금 4천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83건의 신고 건수 중 42건에 대해, 34건은 상담 및 합의를 통해 위반사항을 시정토록 조치하고, 8건은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중소건설사업자, 건설기계대여업자 등에게 총 체불액 14억4천734만 원의 약 73%인 약 10억 5천604만 원이 지급될 수 있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카드깡 거래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며 강력 경고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을 사고팔거나 광고하는 것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징역 3년'과 '벌금 2천만원'이 병과 될 수 있는 중범죄”라며 “이를 알고도 허용하거나 방치한 거래장터 운영자도 공범으로 처벌된다”며 경고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세금을 아껴 가처분소득 증대 및 소비 진작으로 중소상공인의 매출과 생산을 지원하는 주요 정책으로, 재난기본소득 할인거래(속칭 깡)는 범죄일 뿐 아니라 주요정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할인거래 시도와 광고, 이를 중개 알선하는 행위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의 구체적 할인거래 방지책에 대해 열거했다. 이 지사는 우선 “할인거래 중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중개장터를 확인해 할인거래 차단을 요구하고, 이를 어겨 할인거래가 시도되면 의뢰자와 함께 장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나눔 운동이 각계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기신용보증기금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급 4명 전원이 기부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3일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문이 진행하는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신보 전 임원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저와 임원들 모두는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디 많은 사회지도층이 솔선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기부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또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도민들이 단기간내 소득을 전액소비하면 가계지원 효과와 더불어 영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촉진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루 빨리 우리사회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금 1천만원을 모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독거노인 긴급지원을 위해 기부금 228만원을 최근
경기도가 4월 중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1만958곳에 마스크, 소독용품과 비접촉식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어린이집 방역물품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조치로 총 55억1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마스크는 도내 재원아동과 보육교직원 40만8천168명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총 81만6천336매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내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 발생 시 비상시 사용할 마스크 비축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독용품은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형식으로 지원하며, 체온계는 식약처가 인증한 공급업체에서 각 시군이 개별 구매해 어린이집에 보급한다. 소독용품과 비접촉식 체온계는 등록 아동 50인 이상 어린이집에는 2개, 50인 미만 어린이집에는 1개씩 지원되며 코로나19 대비 매일소독, 발열체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발열 체크로 코로나19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시공사는 전승 취약종목으로서 멸실위기에 처한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의 계승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액수는 1천200만원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2018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3년째 후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예능종목 무형문화재의 전승활동이 힘든 상황에서 공사의 후원은 문화재 계승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 이헌욱 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후원활동 이외에도 문화재 정화활동과 道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 대한 지역문화재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탈’은 발에 탈을 씌운 발탈꾼과 어릿광대가 재담을 주고받으며 민요, 판소리, 무가 등을 구연하는 우리나라 전통 공연으로 2016년 문화재청에서 긴급보호대상으로 지정됐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2016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문화재지킴이 우수활동’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 호전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지원 근무에 나섰다.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의 혼란 방지를 위해 지원 근무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공적 영역의 책임을 100% 이상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체납관리단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혼란 없는 지급 업무를 위해 전체 인원 1,803명 중 72%인 1,304명이 도내 544개 행정복지센터에 지원 근무를 하고 있다. 체납관리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인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됐으나, 체납자 현장방문조사를 보류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족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인력을 지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체납관리단은 현재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 신청서 작성 돕기, 기본소득카드배부, 질서유지와 재난기본소득 안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수원시 체납관리단인 박 모씨(64)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의 성인게임방에 대한 대대적 점검으로 방역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도 특사경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다중이용업소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내 성인게임방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방역수칙 준수사항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전원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명부 작성·관리,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최대 간격유지 노력, 사업장 환기, 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8개 항목이다. 특사경이 도내 성인게임방 총 487곳 중 도-시군 합동점검대상 68곳, 폐업 77곳을 제외한 342곳을 점검한 결과, 287곳이 영업 중이었고, 46곳은 휴업, 9곳은 폐업인 상태로 조사됐다. 영업 중인 287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92.3% (265곳)가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계도기간 중 방역수칙 8개 항목을 모두 준수한 성인게임방 업소는 11.1%에 불과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은 계도기간으로, 도는 성인게임방 업주를 대상으로 방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