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해 12월 1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 교량이 지역적 현실과 유동 효율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졸속 추진으로 제 구실을 못해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영평천 수해복구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영평천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75.133m, 폭 9m에 이르는 아치형 성동1교(영중면 성동4리)를 완공했다. 그러나 이 교량에 인접한 실질적인 거주 가구수는 8가구(11세대)에 불과한데다 하루평균 행락객 유동차량도 50여대 내외인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지나치게 예산을 과다지출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통과 유동인구가 극소수임에도 불구하고 교량 전체 폭의 1/3인 3m(15x2)를 인도로, 5m(2.5x2)를 차로폭으로 설계하는 바람에 차량의 양방향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민과 행락객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행락객 최진철(43·회사원)씨는 "교량의 미관은 뛰어나 보기에는 좋지만 인도가 쓸데없이 넓은데 비해 차로는 좁아 마주오는 차량과 맞딱뜨리기라도 하면 후진해야 할 지 전진해야 할 지 갈등이 생긴다"면서 "어차피 교량보수공사가 힘들 바엔 신호등이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는 전원도시 육성, 통일에 대비한 경기 북부의 거점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시의 모든 역량과 전 공직자의 열성을 쏟아 붓겠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올해 시의 장기적 발전 청사진인 '포천도시관리계획'을 수립,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도·농 균형발전 등 체계적인 도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만나 2004년 주요 역점 시책과 계획을 알아본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지원방안은. ▲공장설립 인허가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장설립지원 상담실 상설 운영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간부공무원과 기업체간 자매결연 및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및 수출 촉진,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영북지방산업단지 (2004년~2007년) 및 대진테크노파크 조성 (2004년~2013년)을 통해 지식기반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폐석산 벽화조각 관광특화사업은. ▲국내·외 유명 조각가를 초빙해 원상복구가 어려운 폐석산을 활용,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