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계절이 찾아왔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마음은 조급해진다. 바쁜 일상과 세상의 숱한 소음을 뒤로한 채,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 추천 여유로운 풍경이 있는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한적한 사찰, 피톤치드 향이 상쾌한 잣나무 숲, 장이 느릿느릿 익어가는 농촌 마을 등 발길 닿는 대로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잠시 비워보자. ◇ 나에게 집중해 나를 돌보는 시간 ‘남양주 봉인사’ 봉인사는 남양주의 천마산 서쪽에 자리한 절이다. 경춘선 금곡역에서 절 마당까지 운행하는 64번 마을버스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아담한 사찰은 위용을 뽐내지 않아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200여 년 된 살구나무가 있는 큰법당, 표정과 자세가 제각각인 1250 나한상,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인 지장전, 절 체험 참가자들이 묵는 자광전 등 경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마음의 휴식을 얻는 데에는 사찰 체험만 한 것이 없다. 사찰 예절 배우기, 예불(부처에게 절하는 의식), 공양(절에서 먹는 식사), 다도 등을 통
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도입됐다. 그러나 14년 지난 현재도 아동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이 양부모 학대로 목숨을 잃은 등 아동학대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①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학대 행위자 대부분이 부모 ②“아동학대는 112 신고…전담공무원과 APO 동행해 전문성 강화” ③“아이부터 어른까지 인식 가져야”…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들도 자녀를 양육할 때 감수성을 높여야 다른 아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학대를 예방,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 연령대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관계가 일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대를 예방하는 주위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동학대범죄의 처
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도입됐다. 그러나 14년 지난 현재도 아동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이 양부모 학대로 목숨을 잃은 등 아동학대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①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학대 행위자 대부분이 부모 ②“아동학대는 112 신고…전담공무원과 APO 동행해 전문성 강화” “아동학대가 의심될 땐 신고해주세요.” 아동학대 공공대응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전담 수사 인력인 학대예방경찰관(APO) 등이 협업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0년 3월 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해 10월부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제도가 시행됐다. 이는 기존에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해 온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아동학대 관련 신고 접수와 조사·조치(현장조사 및 응급조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8일 경기지역 날씨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수능 당일이나 그맘때쯤 찾아오는 추운 날씨 탓에 ‘수능 한파’라 불릴 정도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5도, 성남 4도 등 1~1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5도, 수원 16도, 성남 16도 등 12~17도가 되겠다. 이날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 3시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6~9시 경기북부에 이어 낮 12시까지 수도권으로 확대된 비는 오후 3시부터 점차 그칠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는 5㎜ 내외,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서해5도의 경우 오전 5~7시 사이 5mm 미만이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은 16도 내외로 평년보다 2~6도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클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소방서는 시민들에게 화재 예방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카드섹션 홍보’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매탄동에 위치한 아트지역아동센터에서 ‘소화기는 곁에 두기! 무관심은 거리두기!’를 슬로건으로 한 홍보가 진행됐다. 이번 홍보는 ‘제74회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을 맞아 한국119청소년단 16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카드섹션을 위한 문구와 그림 정하기 ▲카드섹션 카드 제작 및 사진 촬영 ▲소방서 자체 SNS 홍보 등이다. 특히, 이번 카드섹션 홍보는 한국119청소년단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카드를 제작하며 화재 예방에 대한 깊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평호 생활안전팀장은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 동안 화재 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송림초등학교, 아트지역아동센터 등 4개의 한국119청소년단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 달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해 화재 예방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74회째 맞이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국민 중심의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매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를 슬로건으로 ▲도민 공감형 화재 예방 홍보 ▲도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참여형 소방 안전 문화 행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화재 예방을 주제로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을 한 달간 개최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기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소방 동요를 활용한 계절별‧장소유형별 사고 예방 배우기 ▲학생 대상 긴급 대피방법 및 소소심 체험교육 실시 ▲입주민 등 공동주택 피난시설 교육 ▲다문화 가족 소방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시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시민들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연천교육지원청이 주택·차량 소방시설 구비 필요성을 알리는 ‘119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옥주 교육장은 지난 15일 집무실에서 ‘하나(1)의 집·차량마다, 하나(1)의 소화기·감지기를, 구(9)비합시다’라고 적힌 ‘119 릴레이 챌린지’ 푯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19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제58회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와 소화기, 감지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전 교육장의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앞서 최병갑 연천소방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다음 챌린지 주자로는 오정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정연영 군남초·중학교장을 지명했다. 전옥주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과 차량 안에 소화기, 감지기를 설치하는데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 시행한다. 이번 수능은 예년과 다르게 국어, 수학 영역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능 선택과목제와 사회·과학 탐구 영역 최대 2개 과목 선택 등의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로 변경된다. 작년까지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없었지만 올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중 한 가지를 택해 시험을 보게 된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 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에도 공통과목이 생긴다.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전문공통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이전과 같이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원과정평가원은 주요 변경 사항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안내 자료를 이달 말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 A(29·여)씨는 원아가 줄었다는 이유로 올해 초 해고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고 막막하다”는 A씨는 노동고용부를 통해 해고예고수당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안산시 반월공단의 공장에 다니던 생산직 근로자 B(31)씨도 지난 8월 퇴사했다. 그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근태관리도 잘하고 같은 조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냈는데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퇴사통보를 받았다”며 “계약직이라서 너무 쉽게 해고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투쟁했던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았으나 노동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부당해고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헌법에 따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 향상시키며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최초의 근로기준법은 1953년 5월 10일 제정됐으며, 현재 적용되는 근로기준법은 1997년 3월 13일 새로 제정된 법이다.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며,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