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역차별 도가 넘었다”

2007.09.19 21:38:53

동북부지역 서울과 동급 분류 정부 지원 차별대우
김지사 “더이상 불이익 안돼”

정부가 지역분류 지표에서 경기동북부 등 낙후지역을 서울, 인천 등 대도시와 같은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에 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명의의 성명에서 “정부가 편협한 지표 적용으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역차별”며 강력 반발했다.

19일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전국 234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인구밀도, 1인당 지방세액 등 발전정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 등급에 맞춰 지원하기 위한 ‘지역발전도에 따른 지역분류 시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특히 수도권인 경기, 인천, 서울은 인천의 강화군(정체)를 제외하고 65개 지자체 모두가 성장 또는 발전하고 있는 곳으로 분류됐다. 반면 충천, 강원, 호남, 영남 지역은 발전지역으로 분류된 지자체는 하나도 없었다.

이 시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정부의 지원에서 지방보다 차별을 받에 되는 처지에 놓인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지역분류에 따라 기업 법인세 차등감면, 건강보험료 경감 등 각종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 낙후지역은 70%, 정체지역 50%, 성장지역 30%의 법인세가 경감되고 건강보험료의 기업부담분은 낙후 20%, 정체지역 10% 줄여준다.

김 지사는 “연천, 동두천, 의정부, 여주, 이천 등 경기동북부 낙후지역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줬다”며 “도는 이를 용인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행자부를 비롯,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자부가 공동 주최했다.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낙후(59곳), 정체(55곳), 성장(62곳) 발전(58곳)으로 분류됐다.
정양수 기자 chy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