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재앙 걷어내자” 공무원들 앞장

2007.12.18 19:54:20

道교육청 직원 80명, 태안서 추위도 잊은 방제작업
金 교육감, 도내 학교에 기름제거용 헌옷 수거 지시

경기도교육청 직원 80여명은 18일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을 찾아 해안가 모래 및 자갈에 뒤덮인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직원들에게서 수집한 기름제거용 수건과 헌옷 등 태안군청 재난본부에게 전달했다.

이날 직원들은 해안가에 밀려온 기름찌꺼기들을 포대에 담아 일렬로 줄지어 손에 손으로 집합장소로 옮기고 바위 및 자갈에 뭍은 기름때들을 제거하는 데 성심껏 봉사했다.

최승범 총무담당사무관은 “TV를 통해 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와서 보니 피해규모가 엄청 크고 추운 날씨에 이러한 일이 터져 마음이 더욱 아프다”며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지역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봉사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춘 교육감은 태안지역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관할 초·중·고등학교 등 2천000여 전 기관에 대해 기름 제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헌면티, 헌수건 등을 수집토록 지시하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1천만원의 성금을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향후 경기교육가족은 피해지역의 증가 추이에 따라 자원봉사 및 모금활동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