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설 입시학원 4년전보다 55% 증가

2007.12.24 00:47:21

교육당국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경기도내 사설 입시학원은 여전히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입시.검정 및 보충학습 학원수는 모두 6천975곳, 이수자는 137만1천여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학원수 및 학원 이수자수는 4년전인 2004년의 4천500곳, 99만6천500여명에 비해 학원수는 무려 55.0%(2천475개), 이수자수는 37.6%(37만4천462명) 증가한 것이다.

도내 입시학원수는 2004년 4천500개에서 2005년 5천357개, 지난해 6천623개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입시학원 증가에 따라 이들 학원에 근무하는 강사들도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는 2만1천명까지 늘어났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은 그동안 학생들이 사설학원을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 원하는 수업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학원을 포함한 사교육기관은 좀처럼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학원의 지속적인 증가가 학생수의 증가와 함께 논술시험 등 새로운 대입전형 방법, 조기교육 확산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