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427개 교육기관에 설치한 ‘인터넷 전화’가 예산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2007년 하반기 지방교육재정운영 효율화 우수사례로 뽑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SK네트웍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8월 도내 427개 학교 및 교육기관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최대규모로 인터넷 전화 설치를 완료, 사용 중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인터넷 전화 설치가 무료이고, 각 기관 간 무료 통화가 가능한 점, 발신요금이 일반전화보다 25%~30% 절감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인터넷 설치로 절감할 수 있는 예산은 년간 10억9천여만원으로 추산된다.
또 도교육청은 이를 지역교육청에서 도입, 현행 도내 2천여개의 교육기관으로 확산할 경우 년간 35억원에서 최대 40억원 까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교육청이 다른 통신사업자와 계약 할 경우, 인터넷 전화 구축 기관 간에 무료전화 통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이를 해결 해야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청 담당자 협의회를 구성해 해결할 예정이며, 2008년도부터는 교육수첩 등에 각 기관 간 무료통화 번호를 게재 해 무료 통화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재정운영 효율화 사례 공모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180여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실시, 최종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 표창식은 오는 31일 이뤄진다.
한편 도교육청은 ‘인터넷 전화 도입’으로 같은 날 정보통신부의 정부정책인터넷 활성화 기관 표창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