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근시간 30분 단축”

2008.02.21 22:17:18

인수위 대중교통분담률 60%교통대책 발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업무와 생산통행을 우선하는 차별화된 교통관리를 통해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 단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개선대책의 핵심은 수도권대중교통분담률을 현재 48.6%에서 오는 2020년 60%대로 높여 장기적으로는 승용차 이용분담율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교통정책방향도 대폭 손질돼 대중교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기 위해 개별적이고 분산되는 정보를 통합정보시스템으로 활용하는 한편 불편한 환승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인수위는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로 인해 수도권 주민들의 휘발유 구입 지출비용이 연간 14조원으로 보고 이를 위해 ▲버스 우선통행을 위한 광역 버스전용차로제(BRT) ▲거점간 광역급행버스제도 도입 ▲광역전철의 경쟁력 확보 ▲도시고속도로 HOT LANE(다인승 차량 우선차로제) 도입 ▲편리한 교통정보 이용 환경 조성(ITS확대) ▲교통특성을 고려한 환승체계 구축 등의 6대 중점 추진과제를 내놨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는 BRT 건설 및 운영에 역할을 나눠 추진키로 했다. 정부에서는 2010년까지 하남과 천호·청라와 화곡 등 주요간선도로에 38.5km의 버스 우선통행 광역 BRT를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총연장 279.5km를 확대된다. 안양~사당 10.4km와 용인~서울 16km를 올해까지 완성하고 제2자유로(파주운정~상암) 41km 구간이 내년 개통된다. 특히 양 지자체간 BRT노선을 연계하고 공사시기도 일치시켜 효과의 극대화 방안도 검토된다.

광역버스의 경우 운행 기준이 확 바뀐다. 버스에도 환승시스템을 도입해 노선을 줄이고 운행횟수는 늘리는 방안이다. 구리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현행 14개노선에 933회 운행되지만 개선책대로 하면 중간거점지점에 환승체계를 마련, 4개노선 981회로 운행횟수는 늘려 혼잡구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인수위 관계자는 “이같은 개선책이 시행될 경우 승용차는 줄고 교통을 덜 막혀 승용차 이용자와 버스 이용자가 더 빠른시간안에 목적지에 도달할수 있다”면서 “특히 연간 1천565억원의 에너지 절감과 용인과 광화문 노선의 경우 800원의 교통비도 절감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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