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연봉 1억2천만원·VIP대접 등 특권

2008.05.06 21:27:25 4면

전국에서 1천여명이 넘게 금배지를 달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299명이 금배지 확보에 성공했다.

그토록 열망하는 금배지 가격은 얼마나 할까?

왼쪽 가슴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국회의원의 상징이자 대명사인 금배지의 가격은 노력에 비해 싸다.

나사형이 1만9천500원이고 옷핀형은 2만5천원이다.

금배지의 뒷면에는 1번에서부터 299번까지 숫자가 새겨져 있고 당선 후 등록 순서대로 배부하게 된다.

바탕 재질은 은이고 금으로 도금을 한 소위 ‘도금 배지’다 금배지의 규격은 1.6cm의 원형으로 무궁화 모양이 새겨져 있다. 그안에 한자로 ‘국(國)’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

바탕색은 자주색으로 원 안의 무궁화 꽃모양은 금색이며 글자는 흰색이다. 무게는 6g이다.

만약 의원들이 실수로 금배지를 분실하거나 훼손됐을 경우에는 잃어버린 사유를 신고하고 재교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만원 가량의 배지 가격에 비해 누리는 특권은 크다. 약 25평의 국회 내 방이 주어지며 의원 의정 활동을 보좌하는 4급보좌관 2명과 5급 비서관 1명, 7급 9급 직원 2명을 둘 수 있다.

국회의원의 임금은 연봉 1억2천만원 가량에 각종 지원금이 더해지는 등 적잖은 수입도 보장받는다. 특히 어디서든 VIP 대접은 물론이고 심지어 공항 이용시 VIP룸을 통해 입·출국이 가능하다. 또한 KTX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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