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2025년까지 3천826억원을 들여 관내에 56개(공공 36·작은 20)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 건립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시내 어느 곳에서나 도보로 20분 이내에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서관 1곳당 주민 수도 현재 8만1천여명에서 OECD 평균(2만1천여명)에 근접하는 3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 도서구입 예산을 현재보다 대폭 늘려, 앞으로 324만권을 구입해 인구 1명당 3권으로 장서를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화성시 공공도서관 장서는 모두 43만9천여권으로 경기도 평균(1.4권)보다 낮은 1인당 0.9권에 불과하다.
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고, 디지털전문도서관 및 영어전문도서관, 음악도서관 등 테마형 도서 편익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건립사업이 끝나면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며 “도서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