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女중심 출산책 마련을”

2010.08.24 21:47:40 2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저출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24일 오전 열린 경기도청 실·국장 회의에서 김 지사는 도 해외투자유치와 관련해 보고를 받던 중 “중국과 일본 역시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지만 한국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출산률을 높이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의 출산 정책이 실효성 없이 수만 많은 열거형, 나열형 대책들 뿐이라며 도가 나서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육아와 출산이 현재의 제도 아래서는 여성의 희생 위에 이뤄지고 있다며, 필요성을 절감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육·교육·취업 등 3대 분야의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주택공급과 학교설립, 도로건설, 공원조성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도 적정 인구가 유지될 때 활용할 수 있다”며 출산률 제고가 선행되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도 관계부서들은 보육·교육·취업 등 3대 분야에서 김 지사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여성을 중심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pe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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