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네예보 정확도 85~91%

2010.10.10 19:51:02 4면

예측불허 폭우폭설엔 ‘속수무책’

기상청의 동네 예보 정확도는 85~91%이지만 폭우 폭설에는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손범규(한·고양덕양갑) 의원이 10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동네예보 정확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5.2%, 2007년 85%, 2008년에 88.3%, 2009년에 91.4% 등으로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습 폭우는 제대로 예상치 못해 지난 추석 연휴 때 수도권에 갑작스럽게 내린 기습폭우 때 2명 사망, 7천859세대 1만9천479명의 이재민 발생, 2천706세대의 정전피해, 1만6천498가구가 침수피해를 당하는 등 기상청의 위기관리 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손 의원은 “현대경제연구원의 재해 피해에 따르면, 2000년대(‘00∼‘07) 19조원으로 1990년대(‘90∼‘99) 6.3조원보다 3배 이상, 1960년대(‘60∼‘69) 약 1조원 보다는 무려 1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기상청의 선진화가 절실하다”면서 “기상청은 하루 빨리 장비의 첨단화와 인력의 전문화를 통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