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檢 범죄수익 76억 보전청구

2010.12.29 21:14:28 6면

전국최초 국외 도피 범죄자 4건도 환수실적 올려

수원지검이 지난 9월 범죄수익환수반(어방용 반장)을 지난 9월 설치한 이래 지금까지 52건 76억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범죄수익환수반은 범죄의 수단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한 범인들에 대하여 형벌을 부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이 취한 수익까지 추적, 박탈함으로 범죄 예방의 효과까지 기대되는 새로운 범죄 대응 전략이다.

이에 수원지검은 부정대출 사례금 명목으로 30여억원을 수수한 뒤 지난해 11월 해외로 도주한 모 저축은행장 P(56)씨의 국내 재산 23억6천만원을 찾아내 보전조치하는 등 이밖에도 국외로 도피한 범죄자 4건에 대해서도 범죄수익을 환수해 전국 검찰청 최초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화성과 평택 일대에서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설치,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한 실업주 H(39)씨 등 6명으로부터 범죄수익금 2억4천만원을 보전 조치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박경호 2차장 검사는 “부패범죄나 마약·조직범죄, 각종 경제범죄 등은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게 되고, 그 수익금은 범죄를 확대·재생산하는 요인이 된다”며 “범죄 유발 동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환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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