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익살스런 ‘시대의 지표’민화, 트랜드를 덧칠하다

2011.02.14 19:03:08 9면

혜전민화작가회 5주년 기념 ‘전통 채색화’전 수미관 개최
작품 80여점 21일까지 선봬

 

민화는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을 특징으로 공간구성 방법이 독특하고 복합성과 반복성이 두드러진다.

또 모든 색채를 강렬한 색상대비로 표현하고 우리 민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옛 조상들이 좋아해 그리고, 보며, 즐겨하던 전통 민화는 우리에게 언어 이상으로 깊은 메세지를 느끼게 하고 궁중에서 일반서민까지 생황 속에서 사랑받아 왔다.

호랑이는 액을 막고 까치는 복을 부르며 수박은 다산, 쏘가리는 출세를 의미하는 등 그림 속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렇듯 우리 고유 민족의 민화를 바탕으로하는 전시가 열린다.

혜전민화작가회가 5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전통민화 채색화’ 전을 연다.

5년만에 열리는 혜전민화작가회의 두번째 전시로 20여명의 작가가 참여,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하나하나에 특유의 소망과 염원이 담겨 있고 소박하면서도 곱고 화려한 채색을 특징으로 수원에서는 처음 열린다.

또 전통 한국민화를 찾아 연구하고 현대이미지와 접목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전통채색화를 시도해 민화의 맥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권청자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정부에서 ‘민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됐고 그 이후 초중고 교과서에 실릴만큼 민화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면서 “2006년 첫 전시 이후 5년에 걸쳐 준비해 전시하는 만큼 회원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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