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욕구 높은 취약근로층 자녀학자금 융자제도 마련

2011.09.14 20:59:32 22면

목돈이 필요한 근로자들에 대한 긴급생활유지비와 고교생 자녀학자금 융자제도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목돈이 필요한 근로자를 위해 긴급생활유지비와 고교생 자녀학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하고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비를 인정해주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근로복지 핵심사업이나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융자종목이 협소한 상황에 복지욕구가 높은 취약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긴급생활유지비는 소속 사업장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근로자에게 1인당 700만원까지 지원하며, 고교생 자녀학자금 융자제도는 3명 이상 다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고등학교 재학 중인 자녀의 수업료 등 교육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고교생 자녀 1인당 연간 300만원을 융자한다.

이자율은 연 3.0%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해야 한다.

노동부는 대상자 선정 방식을 종합점수제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종합점수제는 저소득 근로자와 인력난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제조업 등) 근로자에게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이나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요양시설 이용에 드는 비용도 의료비 인정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확대된 융자사업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며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으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각 지사(대표전화 1588-007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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