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등 도내 도시철도 사업 탄력받나?

2012.09.10 21:01:27 2면

경기도가 수원1호선에 신개념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무가선 트램(Tram)’키로 하면서 도내 ‘도시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이 올해 안에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역~팔달문~장안구청을 잇는 6.1㎞ 구간(수원1호선)에 무가선 트램(Tram)이 설치되며 착공은 2015년 착공 예정으로 1천701억원이 투입된다.

또 성남 판교~정자간 13.7㎞ 구간(성남2호선)과 판교~산업단지를 잇는 10.4㎞ 구간(성남1호선)에도 노면전차(종류 미정)가 들어선다.

성남2호선은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수원1호선 등 도내 10개 도시철도 노선을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광명시흥선·동탄1호선·동탄2호선·성남1호선·성남2호선·안산1호선·파주선·평택안성선·용인선연장선·수원1호선 등 10개 노선 총연장 151.7㎞에 6조2천77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달 초 철도사업 시행에 앞서 사전환경성검토를 마치고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도는 설명회를 통해 철도노선 주변 생활환경이나 재산상 피해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17일 오후 3시 수원 장안구청에서 열린다.

앞서 도는 올해 1월 이 기본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기본계획안이 계획대로 국토부를 통과하게 되면 도내 철도교통수단 분담률이 현 8.9%에서 1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 속도 단축 등의 경제적 효과도 180조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이 국토부를 통과하면 해당 지자체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원 등의 경전철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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