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3년 DMZ설치 60주년을 맞아 DMZ세계화, 평화통일 기원 문화예술행사, 안보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날 김문수 지사 주재로 파주시에 위치한 육군 국사봉대대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갖고 DMZ 60주년 행사를 비롯해 도와 군관련 협력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오는 10월 ‘DMZ 60년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182억원을 확보,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DMZ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DMZ세계화 7개 사업에 26억원, 임진각 통합누리 통합개발,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등 DMZ일원 안보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등 9개 사업에 125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한 DMZ 남북공동조사, 임진각~개성간 평화통일마라톤 개최 등 3개 사업을 비롯해 DMZ평화콘서트, 철조망 활용 예술작품전시회 등 4개 사업에 30억7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도는 또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태풍전망대, 김신조 침투로, 통일전망대 등 북부지역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부대 가운데 숙박이 가능한 여유 막사를 활용한 숙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파주 통일촌과 해마루촌 등 기존 체험관광시설을 활용하는 등 체류숙박형 안보관광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연간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DMZ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