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부고-구리여고 카약 ‘전국 최강자’

2013.06.09 21:02:59 18면

회장배 이어 파로호배 전국카누 나란히 남녀고등부 종합우승

남양주 와부고와 구리여고가 제1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녀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와부고는 지난 8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파로호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금 6개, 은메달 1개의 종합성적으로 대구 영남공고(금 5, 은 1, 동 1)와 대전 한밭고(금 2, 은 3, 동3)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창단한 와부고는 이로써 이 대회 사상 첫 종합우승이자 지난 4월 제30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고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카약 남고부 신흥 강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와부고는 대회 최종일 남고부 카약 2인승(K-2) 500m 결승에서 이종범-김왕진 조가 1분43초347로 우승한 데 이어 남고부 K-4 500m에서도 이종범-김왕진-정유성-이종현 조가 1분28초912로 팀의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 날 남고부 K-1 200m와 K-2 200m 우승자인 정유성은 K-4 500m 금메달을 더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고, 대회 이틀째 K-2 1천m에서 정상에 오른 이종범과 김왕진도 나란히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여고부에서는 구리여고가 금 3, 은 1, 동메달 1개의 종합성적으로 강원 화천정보산업고(금 1, 은 1)와 경북 포항이동고(금 1, 동 1)를 제치고 지난 4월 제30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종합 패권을 안았다.

대회 첫 날 여고부 K-2 200m와 K-4 200m에서 나란히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리여고 이진화와 김혜원은 최종일 K-2 500m에서 1분59초460으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중부에서는 장혜선(4관왕), 김채윤, 변은정, 최유슬(이상 2관왕) 등이 활약한 구리여중이 금 4, 은 1, 동메달 1개로 충북 증평여중(금 2)과 인천 용현여중(은 2)을 꺾고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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