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후계자를 찾아라

2013.06.18 22:13:51 18면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19~26일 부산서 개최

올 시즌 국내 최대 규모의 역도 대회인 2013 전국남·여역도선수권대회 겸 제72회 문곡서상천배 단체역도경기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요트경기장 임시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남·여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총 8개 종별에서 616명의 역사(力士)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201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역도 영웅 장미란(30·은퇴)의 뒤를 이을 새 역도 유망주가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한국 역도는 오는 10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역도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을 신인 발굴이 절실하다.

아직 눈길을 확 잡아끄는 신인은 없지만 몇몇 ‘될성부른 떡잎’들이 각 체급 유망주로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여자 69㎏급 출전하는 문유라(23·경기도체육회)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4위, 2011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 합계 7위, 2012 아시아여자역도선수권 합계 5위 등 세계무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남자선수 중에서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지난해 제93회 전국체전 남고부 62㎏급에서 합계 270㎏로 금메달을 획득한 윤여원(18·수원고)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윤여원은 체급을 올려 도전한 전국 남자 주니어 역도선수권 69㎏급에서는 합계 285㎏을 들어 올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2일차인 오는 20일에는 대한역도연맹이 주관하는 장미란의 공식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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