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중 성은정, 첫 날 돌풍

2013.06.20 19:58:09 19면

1R 5언더파 67타 공동선두

■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한국여자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첫 날 14세 여중생 성은정(안양여중 2년)이 돌풍을 일으켰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성은정은 2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정하늘(24·KT)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성은정은 쟁쟁한 선배 선수들이 총출동한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첫 날 10번홀에서 출발해 12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번홀(파4) 버디 뒤 2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성은정은 5번홀(파3)에서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4.5m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성은정은 “지난해까지 드로샷을 주로 치다 보니 훅샷이 많이 나왔다”며 “올해 초부터 페이드샷을 연습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운 뒤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성은정은 “오늘은 퍼트가 잘 됐지만 내일은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 선두에 나선 정하늘은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2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은 정하늘은 16번홀(파4)에서 파에 그쳐 타이틀 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주는 승용차를 놓쳤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대회에 5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첫 번째 선수에게 K5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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