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인천유나이티드 ‘대수술’ 예고

2015.01.05 21:07:56 6면

유정복 시장 “외부 컨설팅 통해 해결방안 모색”

인천시가 인천유나이티드FC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보며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구단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외부 컨설팅을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한 뒤 시민들의 동의를 얻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께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외부 컨설팅 계획을 잡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선수들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있는 데다 주전급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 감독 선임에도 난항을 겪었으나 이 문제는 이달 중으로 매듭 지어질 전망이다.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감독이 선임된 뒤 선수 영입 등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며, 논란이 됐던 월급 미지급에 대해서는 “11월분은 지급됐고 지난달 월급은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올해를 ‘성과의 해’로 선포했다.

보통교부세를 대폭 늘린 것을 시작으로 국비확보팀을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인천의 위대한 인물 발굴’과 ‘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확충뿐 아니라 재정운용의 기본적인 틀을 치밀하게 만들어 올해를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만들고, 제물포구락부 등 역사적인 장소를 TV 드라마나 영화에 노출시켜 인천을 알리고 관광객도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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