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키운 작물 수확까지… 주말농장 인기

2017.03.30 20:45:47 10면

의왕농기센터 458명 분양 신청
작물재배 기초지식 등 교육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내 손으로 땅을 일궈 작물을 수확하는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왕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 초까지 관내 주말농장 분양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올해 분양계획인 356구좌보다 100여 명이 넘는 458명이 분양을 신청한 것이다. 이처럼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내손동의 경우 20㎡당 6만원 내외의 이용료를 지불하지만, 월암동과 왕곡동은 어르신 등에게 무료로 원하는 작물을 마음껏 재배하고 수확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단순히 텃밭 분양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왕시 농업기술센터 자체적으로 농사일에 서툰 시민들에게 작물재배에 대한 기초 지식 등도 교육하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에서 열린 분양자들을 위한 사전교육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도시농업과 텃밭가구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주말농장에 적합한 작물과 재배법과 효율적인 주말농장 운영요령, 주말농장 에티켓에 대한 설명에 이어 약초전문가 조영남 강사가 ‘건강을 위한 생활 속 약초여행’을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시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우리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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