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지역에 싹트는 청년창업 희망

2018.05.10 20:33:18 6면

남구, 제운사거리 ‘창업거리’로
스타트지원 사업 3·4호점 개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골머리를 앓던 거리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 남구는 지난 9일 제운사거리에서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 3·4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3호점 ‘로스팅 카페인’과 4호점 ‘탱컵원’의 개소식에는 박우섭 남구청장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 현판식과 사업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스팅 카페인은 차별화된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탱컵원은 어르신을 고용해 도시락과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로 점포를 특화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들의 활기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을 통해 변종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은 인천지역에서 남구가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구는 사업을 통해 변종유흥업소 문제와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제운사거리 유흥업소를 청년창업공간으로 확보, 청년 주도적인 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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