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탄소소재 연구 정부 지원금 13억7천만원 획득

2018.06.12 20:33:08 6면

전기화학으로 탄소모델 제시
2021년까지 우선 3년간 연구
진형준 교수 “경쟁력 제고 기대”

인하대학교 ‘표준탄소모델 설계 연구실(LUCS‘Lab for Unmasking Carbon Structure)’이 ‘전기화학을 기반으로 탄소미세구조 분석을 통한 새로운 표준탄소 모델 제시’ 연구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1년까지 3년 간 13억7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며, 연구 평가를 거쳐 2024년까지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취약한 우리나라 탄소소재 관련 연구·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화학적 전하 저장 특성분석을 기반으로 탄소소재의 미세 구조를 분석, 표준 탄소모델을 정의하고 동시에 분류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는 공인 기관의 검증을 거쳐 국제표준 단위로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체, 에너지저장장치용 소재 관련 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의 총 책임을 맡은 진형준 고분자공학과 교수는 “탄소소재 세계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취약해 수입의존도가 높은데다 중국 등 추격 국가가 나타나는 등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 그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족한 LUCS연구 그룹은 진 교수를 중심으로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최형진, 이진균 교수와 양승재 화학공학과 교수, 인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강원대 에너지공학부 윤영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LUCS는 다양한 탄소소재 제조와 미세구조 분석, 고부가가치 탄소소재 개발 등 탄소소재와 관련한 연구를 다룰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n@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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