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던 부녀자 성폭행

2004.05.14 00:00:00

안성경찰서는 14일 버스를 기다리는 부녀자에게 접근, 야산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장모(47.무직.평택시 진위면)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2일 오후 5시10분께 안성시 모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25.여)씨에게 '차에 태워 주겠다'며 접근, 그랜저XG 렌터카에 태워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평택과 충북 음성 등지를 돌며 모두 4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한편, 모두 20차례에 걸쳐 길가에 주차된 차량 및 차량내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성폭행 장소 주변에서 발견된 LPG주유소용 휴지를 바탕으로 경기와 충청일대 렌터카업체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다 지난해 12월 장씨가 충남 천안시내 모 업체에서 범행 차량을 빌린 사실을 확인하고 장씨의 소재를 추적해 붙잡았다.
염기환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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