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과 국회의원에 거는 기대

2004.05.19 00:00:00

지난 4월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유정복 전시장이 당선되자 김포시민들은 김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유정복 당선자와 김동식 시장의 회동을 두고 두 사람 간 화합의 기류가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동안 유 당선자와 김 시장은 직전 시장과 현시장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회동한 사실이 없어 일부에서는 김 시장이 유 전시장과의 만남을 회피한다느니 견제심리 때문이라느니 하는 유비통신이 떠돌았다.
어찌되었든 지금 시민들은 김포의 양대 정치적 축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고, 이는 급격히 전개될 김포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 바람 때문인지도 모른다.
두 정치인은 이유야 어떻든 앞으로 전개될 김포의 변화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하고 함께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해결해야할 책임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김포의 최대 현안인 신도시 문제와 이후 전개될 김포의 천지개벽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교통 등 전분야에 걸쳐 해결해야할 난제로 가득차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는 유정복 전 시장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오늘의 김포시를 만든 장본인이며 시 승격을 이룬 당사자라는 측면에서뿐 아니라 누구보다 김포를 잘 알고 미래에 대한 예지력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기대감에서 시민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민들은 자신들이 던진 공을 주고 받아야 할 두 정치인에 대해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공을 누가 오래 쥐고 있느냐에 시민의 관심이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주고받으며 설정된 골문으로 넣는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과거를 접고 공동의 선을 향해 두 거목이 동행하느냐 아니면 각자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쫓아 공을 쥐고 있느냐에 따라 시민의 질책을 받느냐, 박수를 받느냐가 결정될 것임을 명심할 일이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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