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전 여친 흉기 살해

2019.08.07 20:57:41 19면

자해시도 20대 남,현행범 체포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결별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안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안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지하 1층 공동현관문에서 옛 애인인 A(27·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년 넘게 만나온 A씨가 최근 결별한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지하주차장에서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당시 A씨와 통화 중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안씨는 범행후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와 A씨 사이에 금전 관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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