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압박?... 더 큰 비리 있나?

2004.06.04 00:00:00

4일 한강에 투신자살한 이준원 파주시장의 자살동기를 둘러싸고 설이 분분하다.
전문대 설립과 관련한 수사의혹을 둘러싸고 자신에게 죄어오는 검찰수사 압박에 따른 것인가 아니면 더 큰 비리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가.
유서 등 자살 동기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망이 점점 좁혀져 오는데 따른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수사 압박설이 현재로선 가장 설득력이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과 3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모(48) 파주읍장과 또다른 파주시청의 과장급 간부 1명이 검찰에 긴급체포되거나 소환 조사를 받게 되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주변에서 추정하고 있다.
또 검찰이 자신에게 수뢰 혐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고민하던 가운데 4일 시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검찰수사가 목전에 다가왔음을 직감한 것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행동이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찬형 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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