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삼년고개' '호랑이는 죽었다' 공연

2004.06.11 00:00:00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인형극단 시소의 '삼년고개'와 '호랑이는 죽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삼년고개'는 넘어지면 삼년밖에 살지 못하는 삼년고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다. 까치와 말을 하는 할머니가 삼년고개로 나무하러 간 할아버지를 염려하고 기다릴 때, 양반과 하인은 유난히 살찐 까치를 사냥하러 다니다가 소작농 할머니에게 와서 쉬며 막걸리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술이 없어서 할머니는 이웃집으로 술을 얻으러 가고, 양반은 마침 나타난 까치를 잡기위해 또 총을 쏘며 나간다. 산에서 돌아온 할아버지는, 삼년고개에서 넘어졌다고 할머니를 부둥켜안고 엉엉 울며 시름하는데….
'호랑이는 죽었다'는 숲속의 심술쟁이 호랑이가 토끼들을 잡아먹고 나무에 기대어 잠을 자다가 왕코브라에 물려 거의 죽게 된다. 마침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약을 먹여 살려주는데, 호랑이는 오히려 할아버지를 잡아먹으려 하고 이를 목격한 원숭이와 여우는 호랑이가 무서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위험에 처한다. 이 때 용감한 빨강토끼가 나타나 진실을 얘기하자 호랑이는 화가 나서 토끼와 할아버지를 모두 잡아먹으려 하는데….
두 인형극은 극단 시소의 고정레퍼토리로 국내 초연작이며 각 지역 인형극제와 축제 등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시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 도라 극단과 연계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공여도 추진하고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공휴일 12시?2시?4시(월요일 휴무). 일반 5천원. (032)326-6925.
정수영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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