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만나는 북한 미술 작품전

2004.06.15 00:00:00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전실 '2004 경기통일미술전' 공연

웅장한 스케일과 뛰어난 테크닉의 북한 최고 수준의 미술 작품들이 수원을 찾는다.
이 작품들은 민예총 경기지회 주최, 수원지부 주관으로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전실에서 펼쳐지는 '2004 경기통일미술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남북평화축전'에 전시됐던 것들로 당시 북측의 구매 요청에 의해 대북전문교역업체인 (주)대동무역이 400여 점을 사들여 국내에 남게 된 것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열렸던 ‘제1회 경기통일미술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수원전에서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북한의 대표적 예술인 집단인 만경대(만수대창작단) 출신 작가들과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이 외 북한의 창작가등 30여명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양화, 조선화, 판화, 수예, 도자기 등) 150여 점이다.
지난해 남북평화축전과 '제1회 경기통일미술제'에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던 원흥성의 '묘향산의-한미르', 김형철의 '백두산', 김선희의 '칠보산', 리창의 '해금강 장수산' 등의 전통 산수화(조선화)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열차 폭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북한 '룡천 돕기 기금 마련 판매전'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전시된 북한 미술 작품을 직접 판매한다. 또 전시장 한쪽에서는 북한의 특산물(경옥고, 복분자, 강서약수, 들쭉술 외 여러 종류의 북한술 등) 판매 코너를 운영해 애호가, 일반대중들에게 판매한다.
수익금의 10%는 룡천의 피해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 동포애 어린 정을 전달하게 된다.
경기민예총 김영기 지회장은 "이번 전시는 민예총이 그동안 진행해온 통일을 지향하는 문화예술교류 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는 것으로 남북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235-6155
정수영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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