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7일 '제2회 수원시장배 전국 장애인수영대회'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다.
'보다 빠르게, 보다 자유롭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순위를 매기기 위한 대회가 아니라 수영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서로 어울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회는 장애의 종류와 의무등급을 20등급별 총 142개 종목으로 세분화해 장애가 비슷한 사람들과 서로의 기량을 겨루어 보고 함께 즐기도록 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장애인단체연합회, 장애인부모회, 수원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화 통역과 경기진행 보조를 포함한 자원봉사 도우미 70명을 모집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수영대회 상금을 대폭 인상하고, 참여하는 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 모두가 함께하는 수영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한욱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은 "수영은 장애인들에게 위험 부담이 적고 재활훈련 프로그램으로 매우 적합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체육대회 보다는 장애인들의 축제로 만들어 장애인의 사회적응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