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가혹행위 출소 나흘만에 재수감

2004.06.29 00:00:00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됐다가 석방된 20대가 구치소 수감생활중 동료 수감자를 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출소한지 나흘만에 또다시 구속됐다.
인천구치소에 따르면 신모(25)씨는 수감생활중인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께 동료 수감자 이모(25.병역법위반)씨에게 4인분 분량의 밥을 강제로 먹게 하고 삶은 계란을 껍질채 먹이는 등 상습 폭행(폭력)한 혐의로 28일 구속됐다.
신씨는 또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구치소내 수용거실에서 이씨에게 성희롱을 하는 등 지난 10일∼22일 모두 13차례에 걸쳐 이씨의 허벅지와 목 등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3월25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위반)로 구속됐다가 3개월만인 지난 24일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났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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