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자매' 이혜영.이성혜, 전국무대 최강자 동반 등극

2004.07.09 00:00:00

경희대 이혜영.이성혜가 나란히 태권 여왕에 등극했다.
이혜영은 9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다샛째 여자부 밴텀급 결승에서 박지숙(용인대)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혜영은 박지숙과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으나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돌려차기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성혜도 여자부 페더급 결승에서 임효정(조선대)과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여고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지혜(인천 강화여고)는 고교생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결승에서 김유림(서울체고)을 6-5, 1점차로 꺾고 1위에 자리했다.
이지혜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도 1점차 우세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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