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어린이놀이터 새단장

2004.07.18 00:00:00

안양시가 어린이놀이터 바닥에 깔린 모래를 치우고 고무재질로 바꾸는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모두 1억7천만원을 들여 최근 만안구 박달1동 박달놀이터(2천742㎡) 곳곳에 깔려있던 모래를 치우고 바닥에 고무재질의 고압블록과 고무블록을 깔았다.
고무바닥 위에는 그네, 시소 등 각종 놀이기구와 운동기구가 설치됐으며 8천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바닥에 깔끔한 색상의 고무가 깔리고 각종 기구가 새것으로 바뀌면서 놀이터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귀중한 쉼터가 됐다.
시는 박달놀이터 외에도 안양2동, 석수1동, 석수3동, 안양9동, 관양2동의 놀이터 바닥도 모두 고무재질로 바꿨다.
시는 올해 2곳의 놀이터를 이같은 방식으로 추가 리모델링하는 등 관내 79개 놀이터의 바닥을 모두 고무재질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모래를 치우고 고무매트를 깐 이유는 모래에 섞인 고양이나 개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고무매트는 흙바닥에 비해 촉감이 좋고 부상위험마저 없어 어린이 놀이터 바닥 재질로는 그만이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평가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모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입에 넣을 경우 인체에 기생충이 감염돼 복통이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시는 앞으로 건설하는 놀이터는 물론 기존 놀이터도 모두 고무재질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철기자 jg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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