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주변 음주운전 집중단속

2004.07.26 00:00:00

"들뜬 마음에 피서지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유원지 등 피서지 주변에서의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속지역은 여주 남한강 주변의 연양리 유원지, 가평 유명산 계곡주변, 화성시 제부도 해수욕장 주변 등 도내의 대표적인 64개 피서지 주변.
경찰은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피서지 주변에서 경찰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경찰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64개 피서지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180명을 적발, 87명의 운전면허를 정지하고 93명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휴가를 맞아 찾아간 피서지에서 한두잔 술을 마시다보면 분위기에 휩쓸려 도를 넘을 정도로 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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