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앞둔 학교 부실 투성이

2004.08.02 00:00:00

인천지역에서 다음달 개교예정인 일부 학교와 섬지역 학교의 설계 및 시공이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시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9∼22일 오는 9월 개교예정인 학교와 섬학교 등 8곳을 현장방문한 결과 설계 및 시공상 갖가지 문제를 발견, 시정토록 지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 개교할 인천 부평구 진산초교는 5층 강당 출입문을 강당 내부에 설치, 전체 강당면적이 좁아졌고, 서구 검암동 은지초교는 교실창호를 철재로 시공, 부식현상이 우려되는 등 재시공토록 지적을 받았다.
또 서구 가좌동 봉화초교도 운동장내 지장물을 옮기는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시설 공사만 진행돼 다음달 개교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조사대상 학교중 다음달 개교예정인 6곳은 화장실 세면대 높이가 획일적으로 시공돼 있어 저학년이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학교 주변 보도블록 밑에 물이 고이는 등 부실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옹진군 연평면 연평초교 역시 운동장 배수시설 조차 없어 비만 오면 운동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지난 5월 준공된 중구 을왕동 소재 교직원수련원은 1층 바닥에서 누수현상이 발생, 실내에 습기가 차고 있어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위 관계자는 "다음달 개교예정 및 도서지역 학교, 교직원수련원을 대상으로 한 현황 등을 파악,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시설 설계 및·시공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k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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