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술사 인천 프로축구단 후원

2004.08.22 00:00:00

일본의 세계적 마술사 히키타 덴코(45·여)가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후원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은 히키타 덴코가 최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공연차 한국을 방문, 구단과 정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겠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오는 10월20일과 23일 인천서 2차례 공연을 갖고 공연수익금중 1억원 정도를 후원금으로 내놓는다는 것.
그는 이에 앞서 같은달 16일 제주도에서도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가 인천 축구단을 후원키로 한 것은 이 구단에서 활약중인 전 일본 국가 대표 마에조노(31)의 팬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J2리그 '사간투스' 구단의 후원자로 축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인천 축구단의 경기방송을 녹화, 마에노조의 활약상을 상세히 보고 있다고 구단 관계자들이 전했다.
'프린세스 덴코'란 이름으로 국내외에 더 잘 알려진 그는 미국마술협회 특별명예회원으로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3대 마술사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북한 김정일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기자 k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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