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0여일 된 딸 안고 아파트서 투신

2004.08.29 00:00:00

경찰. 평소 아들 수술비 문제로 고민하다 자살로 추정

27일 오후 9시5분께 안성시 금석동 D아파트 14층에서 이모(32.여)씨가 생후 100여일 된 딸을 안고 1층 화단으로 투신, 신음하는 것을 이모(70)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이씨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들(4)의 수술비 문제로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염기환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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